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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윤복 그림 풍속도화첩 가운데 <쌍검대무(국보 제135호)>,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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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방에 전승되어 내려오는 검무로, 1967년 1월 16일에 국가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궁중무용 중에서 그 역사가 가장 오래된 검무이다.
서기 660년 경 신라시대에 발생된 춤으로, 고려 말까지는 가면을 쓰고 연출되었는데, 당시 문인이었던 이담이나 이유원의 시에도 그 출전이 남아 있다. 그 후 조선 초기까지 문헌에 기록이 없다가 순조 때 궁중 《정재무도홀기(呈才舞蹈笏記)》에 다시 나타난다.
이 책에는 민간에서 시작된 검무가 궁중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측되며, 진주검무의 유래가 이것에서 시작된 것을 알 수 있다. 진주 검무가 전승되어 보존된 내력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문헌이다.
진주검무는 한삼을 끼고 무릎을 굽혀 도는 숙은사위, 앉아서 추는 앉은사위, 허리를 앞으로 엎쳤다가 뒤로 제치며 빙빙 도는 연풍대가락, 맨손으로 팔을 펴는 손 사위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이 다른 검무에 비해 모두 독특하다.
다른 검무에서는 처음에 맨손으로 춤을 시작하여 칼을 어우른 다음 칼을 들어 춤추지만, 진주검무는 한삼을 끼고 춤을 추다가 한삼을 빼고 맨손으로 다양한 무태를 보인다. 다른 검무는 대부분 4인에 의하여 추어지는 4검무(四劍舞)이지만 진주검무는 8인의 무원에 의하여 연희되는 8검무(八劍舞)이다.
또한 다른 검무는 타령장단으로 시작하여 타령장단 일색으로 추어지는데 반하여, 진주검무는 도드리장단으로 시작하여 타령장단·허튼 타령장단·타령장단·자진 타령장단·자진모리·허튼 타령장단 순으로 이어지는 형식으로 타령장단에 느린 타령장단을 혼용하고 몹시 빠른 타령장단까지도 사용한다.
진주검무에 사용되는 악기는 북, 장고, 대금, 해금, 박, 피리 한 쌍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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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유솜 대한무용협회 양산지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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