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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원효대사 다례제 전야 점등식 열려

김경희 기자 입력 2024.04.04 06:35 수정 2024.04.05 06:35

제1회 천성문화,원효성사 헌다례행사 천성산 원효암에서 봉행
원효암 주지 지범스님의<해동원효 구중척판>별 퍼프먼스
작가들이 직접 그림 그린 108연등 경내 불 밝혀

↑↑ 천성산 원효암

제1회 천성문화,원효성사 헌다례행사가 오는 30일 오전10시 천성산 원효암에서 봉행된다. 양산문화원(원장 박인주)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원효가 생전 실천한 무애차, 무애악, 무애춤으로 시작하여 원효암 주지 지범스님의<해동원효 구중척판>별 퍼프먼스와 내외귀빈과 참여 시민의 헌다의례로 진행한다.

원효성사 헌다례는 천성산의 찬란했던 천성문화를 조명하고 양산시의 무궁한 발전과 시민들의 건강,행복,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제이다.

그동안 양산문화원은 향토사 연구를 다년간 답사하고 조사했다. 원효의 천성산에서 20여 년간 행적조사를 위한 양산학 차원의 ‘원효와 양산문화의 전망’이란 1차 학술대회(2023. 11. 11)자 2차 학술대회(2024년 하반기)로 천성문화를 조명했다.

아울러 원효대사 다례제를 축하하는 원효대사 다례제 전야 점등식을 원효암 경내에서 진행한다.

21일 오후 6시부터 원효암 경내에서 불을 밝히며 시작하는 이 행사는 양산시민과 함께 동화할 수 있도록 양산 울산 창원 등지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넣은 108연등전시와 공연 등을 함께 개최한다.

원효암 주지 지범스님은 “108연등 축제는 문화 축제이고, 원효 스님의 화쟁사상을 배울 수 있는 직접적인 계기가 된다. 또한, 양산시민의 문화의식 확장으로 자유와 화합 사랑 자비정신을 하나로 화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다”라며

“이번 원효스님의 다례제로 말미암아 양산과 부산, 울산, 창원 등, 우리 모두가 풍성하고 즐겁고 행복한 연등축제와 원효스님의 화쟁사상을 배움으로서 화합과 단결로 더욱더 승화할 수 있는 다례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성산은 원효성사의 척판구중 설화가 깃든 곳이다. 이 설화를 살펴보면 원효성사가 기장군의 척판암에서 참선하던 중 중국 태화사 1천 명의 승려가 매몰되는 참사를 예측하여 '해동원효 척판구중'이라 적힌 판자를 태화사로 날려 보냈다.

이 판자로 인해 구원받은 1천 명의 승려들은 천성산으로 찾아와 원효성사의 제자가 됐다. 천성산 지명은 원효성사가 화엄경 설법을 통해 1천 명의 승려들을 깨우치게 한데서 유래됐다. 즉 원효대성인이 삽량주 시대 이 땅에서 대둔사를 비롯해 89 암자를 짓고 화엄경 강론으로 일천수행자를 득도시켰다는 데서 원적산에서 천성산으로 변천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연등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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