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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의회 전경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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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성추행으로 시끌벅적하다. 양산시의회 공무원 언론인 시민 등 모두가 웅성대고 있다.
양산시의회 한 의원(국민의힘)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파장이 일파만파 뻗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의정이 한동안 마비되는 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다.
17일 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태우 의원은 지난 12일 같은 상임위원회 소속 여직원이었던 A씨를 2022년 1월부터 최근까지 1년간 괴롭히고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30대로 알려진 해당 여직원은 현재 의회를 그만두고 다른 직장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내용은 해당 시의원이 수차례에 걸쳐 강제로 신체접촉을 하고, 성희롱과 늦은 시간 문자를 보내 여직원을 힘들게 괴롭혔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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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모습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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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12일 접수됨에 따라 최근 고소인 조사를 벌였다. 조만간 김 의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17일 "하루하루 지옥의 시간을 보냈을 여성을 위로하며 해당 의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도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면서 "파렴치하고 도덕성이 없는 A의원은 즉시 사퇴하라"며 “이와 관련 전수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겠다”고 규탄했다.
양산시민이라고 밝힌 김 모씨는 “양산시의회 의장이 나서서, 시민의 세비를 받으면서 관련 공무원 성추행을 일삼는 김태우 시의원은 즉각 세비 반납과 동시에 사퇴를 해야 한다”고 양산시의회 앞에서 하루 종일 스피커를 통해 궐기하는 모습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