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청명·한식을 앞두고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산불재난국가위기경보가 「경계」단계로 상향되고 전국적으로 다수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산불위험이 높아짐에 따른 조치이다.
4월 이후 봄철에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하여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소각이 많아지고 등산객과 산나물 채취 등의 입산자가 늘어나면서 산불발생 위험이 높다.
특히, 청명·한식(4.5.~4.6.)을 맞아 묘지를 이장·개장하는 등의 정비 사례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유품 소각 등 산 연접지에서의 각종 소각행위에 대한 계도 활동과 함께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산시는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무인감시카메라 22대가 주·야간 산불감시 중이며 산불방지인력 130여 명을 공동묘지, 주요 등산로 등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하여 산불감시와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산불진화 헬기를 대기시키고,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하여 산불 발생 즉시 진화출동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박영규 산림과장은 “지난 몇 차례의 강우로 산불위험이 일부 해소되고 4.5~4.6일에 비가 예보되어 있으나 봄철에는 기온이 상승하고, 바람이 불게 되면 2~3일만 지나도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면서 “산과 연접된 지역의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산연접지에서의 소각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