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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동부행정타운 대체부지 확정...반대 여론도 일어

최철근 기자 입력 2022.08.19 20:57 수정 2022.09.04 20:57

재검토위원회 원안무산, 기존부지 인근의 명동 214-외 번지 확정
일부 주민들 반대여론, 기존의 부지가 앞으로 생길 주변 인프라와
연관성 고려, 기존의 부지 적정한 것 판단

↑↑ 새롭게 확정된 동부행정타운 부지 현장
ⓒ 웅상뉴스(웅상신문)
그동안 지연되었던 동부행정타운이 들어설 자리가 명동의 기존예정부지 인근에 있는 새로운 부지로 최종 결정됐다. 하지만 웅상의 일부 주민들 반대여론도 일어나고 있다.

지난 18일 양산시는 양산시청 비즈니스센터 3층 부속실에서 행정타운 부지 조성사업 재검토 위원회를 열어 부지 재검토 용역 결과 1순위 부지를 원안을 가결했다.

그동안 지난 나동연 양산시장 인수위는 예전에 유력했던 부지에서 확정을 일단 보류한 뒤 다시 '행정타운 부지조성사업 부지재검토 용역'을 발주해 9개 후보지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했다. 그 결과 기존 행정타운 부지에서 떨어져 있는 명동 214-외 번지 20,000여㎡(18필지:사유지 14, 국유지 4) 일대의 부지가 선정됐다.

지역의 관련 측은 일부 주민들이 이곳을 외진 곳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인근의 1년 안에 개설될 1028 지방도와 이어질 예정인 데다 7호 우회도로(자동차 전용도로)와 인접한 곳으로 접근성 등 기존의 부지보다 효율성을 따져 선정됐다고 전했다.

재검토 위원회에서는 예산이 확보된 경찰서와 소방서가 제시간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부지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 것과 맞물려 기존 부지는 산을 절개해야 하고 송전탑을 이전해야 해 그만큼 공사 기간이 길어진다는 점이 문제였다. 그러나 이번에 결정된 대체부지는 평지여서 별도의 공사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부지조성 기간을 1여 년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한 소식이 지역에 전해 지자 웅상발전협의회 한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된 부지가 새롭게 도시계획 및 행정정차를 밟아 시행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며 “기존의 예정 부지는 이미 모든 절차를 거쳐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칫 부지 조성사업이 지연될 경우 어렵게 확정된 경찰서와 소방서 유치가 무산될 우려가 있다. 소요되는 경비 면에서도 자연녹지로 되어 있는 새 부지의 보상 등 비용도 문제이다”며 “새롭게 뚫어질 1028지방도 계획도로 일부가 기존부지의 공사과정에서 자연히 조성되는 효과와 발생하는 돌 석재를 회야강 공원 조성사업의 재료에 효율적으로 쓰이는 등 크게 보면 앞으로 생길 주변 인프라와 연관성을 생각하면 오히려 기존의 예정부지가 적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서창동 사는 이 모 씨는 "예정 후보지 중 하나인 웅상출장소 인근의 부지가 가장 중심지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며 "그곳에 행정타운이 들어서는 것이 접근성 등 제일 효율적으로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와 재검토 위원회는 오는 10월 주민설명회, 양산시의회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경찰서와 소방서에도 부지 변경에 대한 동의를 받아야 하는 절차를 남겨 두고 있다.
↑↑ 새롭게 확정된 동부행정타운 부지 위치 지도 <이미지 클릭-확대가능>
ⓒ 웅상뉴스(웅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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