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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선조의 고향 웅상 용당동 당촌 생동마을

최철근 기자 입력 2012.09.12 11:59 수정 2012.09.12 11:59

-안철수 교수 선조의 고향으로 밝혀진 양산시 용당동 당촌 생동마을-

정가(政街)에서 대권주로 오르내리고 있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안철수(50)교수 선조(先祖)의 고향이 양산시 웅상지역 용당동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 용당동 일대 살고 있는 철수씨의 친척(4가구)들에 따르면 철수씨는 순흥안씨 감찰공파의 25세손이며 선조의 고향은 용당동 당촌 생동마을이다.

막내 삼촌 영길(70)씨는 철수는 할아버지 호인씨의 다섯 형제 중 셋째 아들 영모(82)씨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어릴적 늘 책을 가까이 한 덕으로 또래들 보다 아는 것이 많았다고 안 교수의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로 부모님의 말을 잘 따르는 착한 아이로 성장했지만 어릴적 선조의 고향인 용당동 생동마을에는 단 한번도 와 본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안교수의 선조는 오래전에 수십년 동안 용당동 당촌 생동마을에 살았으며 고조부(高祖父)의 음택(陰宅:묘)은 아직까지 생동마을 뒷산에 있다.

그러나 안 교수의 집안에서는 음택이 있는 정확한 위치를 알려줄 수 없다고 밝히고 8촌 명길(72)씨도 철수씨 증조부(曾祖父)가 울주군 은현리 와지에서 당촌 생동마을로 이사를 와 오래 동안 살았으나 생활터전을 잡지 못해 부산으로 이사를 갔다고 했다.

최근 서울 모 대학지질학과 교수팀과 학풍회에서 현지를 답사해 탐문조사 등으로 확인작업을 벌렸으나 음택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전문가들은 사람은 보통 고조부나 증조부의 기를 타고 태어나며 안 교수 선조의 음택이 있는 곳은 삼국사기와 신중동국여지승람에 기우제를 지내면 효염이 있다는 우불산자락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 웅상뉴스
또 안 교수 선조의 음택은 구성낙지형(九星落地形:아홉개의 별이 땅으로 떨어지는 형상)자리에 있다고 밝히고 광산으로 허물어졌던 우불산이 복구돼 상처가 아물어지면서 명산(名山)의 기(氣)를 발휘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우불산은 조성왕조가 개창될 무렵 태조가 우연히 이곳을 지나다가 우불산(于佛山)에 산신(山神)이 거주한다는 말을 듣고 자신을 왕으로 등극하게 해 달라고 기원하며 제(濟)를 올린 곳이다.

이후 왕에 등극한 이성계가 명을 내려 우불산신사(于佛山神祠)를 짓게하고, 춘추 정일에 제를 지내도록 하여 그 명맥을 유지해왔으나 지금은 팔월 하정일에 지역 유림들이 모여 제를 지내고 있으며 이성계가 제를 올렸다는 단(壇)의 흔적은 찾을 수 가 없다.

/최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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