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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원효암, 동지 앞두고 액운소멸기도 입재

김경희 기자 입력 2025.12.15 07:48 수정 2025.12.17 07:48

원효암

천성산 원효암이 동지를 앞두고 한 해의 액운을 씻고 새해를 맞이하는 동지액운소멸기도에 들어간다.

원효암은 오는 12월 16일 동지액운소멸기도 입재를 올리고, 20일에는 신중기도에 들어간다. 동지는 1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긴 날로, 예로부터 어둠을 물리치고 새 기운을 맞이하는 전환의 시기로 여겨져 왔다. 원효암의 동지 기도는 한 해 동안 쌓인 근심과 액운을 내려놓고, 마음과 삶의 균형을 되찾는 수행의 시간으로 이어진다.

특히 원효암은 동지 전 21일 가래떡 나눔 행사를 마련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눈다. 길게 뽑은 흰 가래떡에는 액운은 잘라내고 복은 길게 이어가길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 이 나눔은 신도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연말의 풍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동지 당일인 12월 22일 동지날에도 동지팥죽과  가래떡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오후 1시부터  기부금 영수증 발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12월 31일에는 철야기도가 봉행된다.  밤 9시에 시작해 다음날 오전 3시에 회향하며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정진의 시간으로 이어진다. 

원효암 관계자는 “동지는 단순한 절기가 아니라 삶을 돌아보고 다시 밝아지는 마음을 준비하는 시간”이라며 “기도와 가래떡 나눔을 통해 지역 사회 모두가 평안한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해의 끝자락, 천성산 원효암에서는 가장 긴 밤을 지나 다시 시작되는 빛을 향한 기도가 묵묵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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