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홈 문화·교육 문화현장

“천 가지 이야기를 품은 길, 천성산으로”, 제3회 천성산생태숲 전국걷기축제 열린다

김경희 기자 입력 2025.10.20 04:53 수정 2025.10.21 04:53

양산시 웅상체육공원서 11월 8일 개최…
유라시아 일출길 따라 펼쳐지는 생태·문화의 향연

2024년 제2회 천성산생태숲전국걷기축제 장면

가을의 깊은 숨결이 천성산 자락에 닿는 오는 11월 8일 오전 9시, 양산시 웅상체육공원에서 ‘제3회 천성산생태숲 전국걷기축제 – 길’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양산도시문화연구원이 주최하고, 천성산생태숲길걷기축제위원회가 주관하며 양산시와 경상남도 등이 후원한다.

올해 축제는 ‘유라시아 일출길’이라는 주제로, 천성산에서 유라시아 대륙까지 이어지는 ‘길의 상상력’을 품었다. 행사에서는 천성산을 사랑했던 허영호 대장을 추모하며, 대한민국의 레전드 산악인 최오순 대장과 함께 걷는 특별한 코스도 마련됐다.

축제는 총 4가지 이야의 길로 구성되어 있다.

① 화엄벌 경유 코스(12km)
천성산의 원효봉과 화엄벌을 잇는 대표 탐방길이다. 약 6시간이 소요된다. 이 코스에서는 이산만 저만디, 원효대사의 수행지 큰바위 석굴, 천성대 해맞이 명소, 은수고개(회야강 발원지), 화엄벌 등의 자연유산을 따라 산사의 고요와 숲의 노래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2024년 제2회 천성산생태숲전국걷기축제 개회식 

②임란공신 황민종의 길 코스(5.5km)
웅상체육공원에서 출발하여 청산산 일대에 조성한 둘레길과 편백나무 군란지를 따라 걸으면서 임진왜란 당시 공신 황민종 장군의 자취를 되짚는 역사 탐방길이다.

황민중 장군은 임란 2등 공신으로 양산시 충렬사와 울산시 충의사에 위패가 봉인되어 있다. 그의 묘소는 천성산 큰바위 석굴 아래쪽 있으며, 제2회 축제부터 이 둘레길을 ‘임란공신 황민중의 길’로 지정해 진행해 왔다.

③조선통신사의 길 코스(5km·10km 왕복)
조선통신사 행렬이 지나던 옛길을 복원한 코스로, 웅상지역의 국제 교류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④맨발 숲밭황톳길
웅상체육공원 일원에 조성된 체험형 길로, 가족 단위 참가자에게 인기 있는 힐링 코스다.

걷기축제와 함께 열리는 부대행사로는 사진촬영대회, 글짓기대회, 사생대회, 풍선아트, 캐리커처, 달고나 체험 등이 마련된다. 참가자는 천성산의 자연과 축제의 감동을 작품으로 표현해 출품할 수 있으며, 양산시장상, 경상남도교육감상, 양산시의회의장상 등 다채로운 시상이 준비되어 있다.

접수는 11월 14일까지,
주소: 양산시 평산마을 42번지 (양산도시문화연구원)
방법: 우편 또는 방문 접수
문의: ☎ 010-3374-1298
참가접수: 홈피주소 양문원.com

양산도시문화연구원 관계자는 “천성산은 자연생태와 인문역사가 공존하는 ‘이야기의 산’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이 유라시아로 이어지는 상징적 여정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걷기축제는 ‘길’이라는 단어 속에 담긴 연결, 회복,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며, 양산의 생태문화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 웅상뉴스(웅상신문)



저작권자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