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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종합 양산일반

˝어르신 안전은 사전 준비부터”

최철근 기자 입력 2025.09.04 10:26 수정 2025.09.04 10:26

양산소방서, 재난 대비 행동요령 안내

ⓒ 웅상뉴스(웅상신문)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등 각종 자연재난이 잇따르는 가운데, 양산소방서(서장 김진옥)는 고령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맞춤형 재난 대비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고령층은 신체적 제약과 거동의 불편으로 인해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대피가 어렵다. 이에 따라 평상시부터 가족과 이웃, 담당 복지사 등과의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생활 속 대비가 필요하다.

주요 사전 준비사항으로는 △가족·이웃·담당 복지사 연락처를 전화기 주변 등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지갑이나 가방에도 휴대할 것 △복용 중인 약, 혈액형, 기저질환 등 건강정보와 주소를 정리해 둘 것 △가까운 대피소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미리 숙지할 것 △약, 식수, 손전등, 지갑, 휴대전화, 지팡이 등 필수품과 보조기기를 손쉽게 꺼낼 수 있는 장소에 준비할 것 등이 제시됐다.

재난 발생 시에는 TV·라디오·재난문자 등 공식 안내를 통해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호우나 강풍 속 무리한 활동은 자제해야 한다. 대피 안내가 있을 경우에는 즉시 지정된 대피소로 이동해야 하며, 거동이 불편할 경우 가족이나 이웃, 119 등에 신속히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난이 끝난 뒤에는 즉시 귀가하지 말고 집 주변의 안전 여부를 충분히 점검한 뒤 돌아와야 한다. 또한 오염이 우려되는 음식물 섭취를 피하고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불안감이나 정신적 어려움이 지속될 경우 가족·이웃과의 대화나 전문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산소방서 고재덕 예방교육담당은 “고령층은 재난 상황에서 혼자 대처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평상시 가족과 이웃, 지역 사회가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민 모두가 주변 어르신들의 안전에 관심을 갖고 행동요령을 함께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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