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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심경숙 전 양산시의회 부의장, 조국혁신당 전격 입당

최철근 기자 입력 2025.07.14 12:09 수정 2025.07.14 12:09

“시민의 정치, 다시 시작하겠다
검찰독재에 맞선 실천의 길로 나서”

심경숙 전 양산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8일 오전 11시,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식 입당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을 열고 있다

심경숙 전 양산시의회 부의장의 지난 8일 오전 11시,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정식 입당 사실을 알렸다.

심 전 부의장은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데 이어, 7일 오후 조국혁신당에 공식 입당하였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그는 “시민의 정치가 실종된 시대에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풀뿌리에서부터 정치의 제자리를 찾겠다”며 “조국혁신당의 깃발 아래 검찰독재 정권에 맞서 실천의 정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심 전 부의장은 2001년 양산의 한 병원에서 노동조합을 설립한 뒤, 지난 24년간 지역정치의 최일선에서 활동해온 인물이다. 양산시의회 부의장으로 재직하며 시민의 삶과 밀접한 생활정치를 실현해왔으며, 보편복지・여성인권・노동존중 정책에 앞장서왔다.

이날 회견에서 그는 “정치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불의에 맞서 진실을 말하며,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손을 잡는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의 기득권 정치구조는 이 본질을 저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윤석열 정권을 향해 “검찰권력의 사유화, 언론 통제, 표현의 자유 탄압은 더 이상 수사의 대상이 아닌 시민의 삶을 직접 억압하는 현실이 되었다”며,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다”고 입당 배경을 밝혔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향해서도 “조국 전 대표가 감내해 온 고통의 시간은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 사회가 어디까지 추락했는지를 보여주는 거울이었다”며 “그 거울을 똑바로 바라보며 외면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경남도당 박혜경위원장은 “심 전 부의장의 입당은 조국혁신당의 정치적 외연 확대를 넘어, 시민 정치의 복원이라는 창당정신과 맞닿아 있다”며 “2026년 지방선거에서의 실질적 돌파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 전 부의장은 마지막으로 “정치의 언어가 아닌 시민의 언어로,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정치를 다시 시작하겠다”며 “양산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시민들과 함께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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