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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문화현장

천성산 자락 물든 예술의 향연, ‘제21회 양산 천성산 철쭉제’ 성료

김경희 기자 입력 2025.06.09 07:23 수정 2025.06.11 07:23

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개막식
철쭉노래자랑, 시민 참여 빛났다
지역 문화도시 도약 예고

김삼봉 회장이 제관으로 참여한 산신제 지내는 장면

자연과 꽃, 그리고 사람의 어울림 속에 펼쳐진 ‘제21회 양산 천성산 철쭉제’가 지난 7일 백동교(회야강 둔치) 음악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당초 5월 초 철쭉 만개 시기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대선 일정으로 한 달가량 연기되었으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지역민과 예술인들의 뜨거운 참여로 더욱 빛났다.

행사는 오전 10시 식전공연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김삼봉 회장이 제관으로 참여한 산신제를 통해 전통 의례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연등합창단과 조연진의 ‘아리랑, 님이여’ 공연, 양산전통북춤 등이 이어지며 전통과 현대의 예술이 조화를 이뤘다. MC 유문순의 사회로 진행된 본 무대에는 정지원 패션쇼팀, 민요 합창(이남준·선미임·김소정), 레인보우 라인댄스팀, 지역 예술 동호회들이 참여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철쭉제 풍경

특히 올해 축제에는 (사)한국가수협회 양산시지회가 공동 주최로 참여해 ‘철쭉노래자랑’ 본선 무대를 중심으로 지역 아마추어 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심사위원으로는 김민지 지회장, 김강문 운영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본선 무대에서는 2023년 대상 수상자인 이태근 가수, 금상 수상자 최아람 가수, 2024년 신인상 수상자인 정아영 가수 등의 특별 공연이 이어졌고, 본선 진출자 10여 팀이 경연을 펼쳤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만 원과 가수인증서가 수여되었으며, 금상·은상·동상·인기상 등 다양한 부문 수상자가 발표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산봉 철쭉제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행사의 피날레는 ‘난타한마당’의 역동적인 북 퍼포먼스와 푸짐한 경품추첨으로 마무리됐고, 마지막에는 참가자 전원이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축제를 기념했다.

이날 현장에는 나동연 양산시장, 곽종포 양산시의회 의장, 박인 경남도의회 부의장, 강태영 양산시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와 함께 시민들과 소통했다. 

나동연 시장은 “양산은 문화, 예술, 역사가 어우러진 천혜의 도시”라며 “2026년 시 승격 30주년과 양산 방문의 해를 앞두고, 이러한 지역 축제를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행사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양산시 문화재단을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기반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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