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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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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의회 탄소중립도시 연구단체(대표 김석규 의원)는 지난 8일, 경북 포항시를 방문해 도시숲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사례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ETS) 외부감축사업 등에 대해 벤치마킹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도시녹지를 탄소자산으로 전환한 포항시의 ‘그린이득,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직접 확인하고, 양산시에 적용 가능한 정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연구단체 소속 시의원 4명을 비롯해, 양산시 기후환경 부서 공무원 등 총 7명이 참석했으며,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 그린웨이추진과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정책 추진 배경과 행정 절차, 외부감축사업 등록 실무 과정을 청취했다.
간담회 후 연구단체는 포항해도도시숲을 직접 방문하여 도시숲 조성 방식, 수종 구성, 탄소흡수량 산정 방법 등을 확인하였으며, 해당 도시숲이 ETS 외부감축사업으로 승인받은 구체적 경과에 대한 설명도 청취했다.
이어 방문한 포항철길숲에서는 도시재생과 연계한 녹지 네트워크 조성 방식과 도시숲의 지속적인 관리체계에 대해 현장 관계자와 의견을 교환했다.
포항시는 현재까지 도시숲 5개소를 ETS 외부감축사업으로 등록하여, 연간 88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특히 최근 승인된 북구청·꿈트리센터 도시숲은 1만㎡ 규모에 조성된 대형 도시숲으로, 연간 5톤의 탄소흡수량 인증을 받았다.
김석규 의원은 “도시숲은 단순 조경 공간을 넘어 탄소흡수원으로서의 가치와, 기후위기 대응 기반시설로서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포항시의 모범 사례를 통해 양산형 도시숲 외부감축모델을 구상하고, ETS 참여 및 탄소중립 재정 기반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 제안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양산시의회 탄소중립도시 연구단체는 앞으로도 도시숲 외부감축모델, 기후적응형 녹지설계, ETS 연계 행정체계 구축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연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