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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봉현 서창동 행정복지센터 동장 인터뷰
28년 공직 경험 바탕으로 현장 중심 행정 다짐
도시재생·문화관광벨트 등 대형 프로젝트 협업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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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창동 행정복지센터 송봉현 동장 |
-서창동 동장으로 부임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공직 생활을 28년 해오면서 첫 발령지가 웅상이었습니다. 고향에서 공직을 시작했고, 다시 이곳에서 동장으로 부임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릅니다. 부담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건 고향을 위한 책임감입니다. 익숙한 땅에서 다시 출발한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습니다.
-현재 서창동의 주요 현안이나 중점적으로 챙기고 있는 과제가 있다면요?
시급한 민원은 아직 특별히 없지만, 양산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많습니다. 회야강 르네상스, 용당 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대운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재생사업은 원도심 상권 회복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입니다. 동 차원에서는 주민과 직접 맞닿은 행정 대응에 집중하되,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용당 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사업인가요?
용당은 조선시대 조선통신사의 주요 거점이었던 역사 깊은 곳입니다. 회야강을 따라 고대부터 근대까지 다양한 유적이 밀집해 있지요. 이곳에 용당역사공원, 전통정원, 출렁다리, 숙박 및 상가시설 등을 조성해 문화관광벨트를 만들 예정입니다. 상징 시설인 ‘용당출렁다리’는 회야강과 우불산을 잇는 보행교로, 역사와 현재를 연결하는 의미도 갖습니다.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서창동에도 많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 사업은 어느 정도 진척이 되고 있습니까?
현재 술도가 일대에는 산업혁신복합센터 조성이 진행 중입니다. 어울림광장 조성도 함께 추진되고 있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동에서는 기존 상권 회복과 주민 편의성 확대를 위한 행정 지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만, 야간엔 어둡고 한산한 분위기가 여전히 문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도시재생의 주요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주민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원칙이 있다면요?
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행정기관은 주민들 위에 있는 곳이 아닙니다. 주민과 함께, 주민을 위해 존재합니다. 늘 주민 곁에 있으면서, 불편함 없이 동 행정이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창동의 문화행사는 어떤 모습인가요?
현재는 민원 중심의 행정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주민자치나 문화활동은 아직은 많지 않습니다. 봄에는 ‘봄누리 축제’, 가을에는 ‘한마음축제’ 등 행사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달빛동동 막걸리 축제’처럼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연계한 문화 프로그램도 시도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주민자치 활동도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공직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항상 ‘같이 함께’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 앞에 나서기보다는, 모두가 함께, 동등하게 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주민과 함께 걸어가는 동 행정을 꾸려가고 싶습니다.
-향후 서창동에서 추진해보고 싶은 사업이나 구상 중인 모델이 있을까요?
아직 부임 초기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에는 이릅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을 잘 이해하고,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서창동에 맞는 행정을 찾아갈 생각입니다. 현장 속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고, 주민의 목소리 속에서 방향을 찾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창동 주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서창동은 저 혼자 만드는 곳이 아니라, 주민 한 분 한 분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입니다. 언제든지 동사무소 문을 두드려주시고, 필요한 의견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걷는 행정을 통해, 서창동의 변화와 도약을 함께 이루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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