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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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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극단 아시랑이 오는 5월 9일(금), 연극 ‘그대는 봄’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총 2회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며, 관람 연령은 만 7세 이상, 공연 시간은 약 80분이다.
이번 공연은 2025년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의 첫 번째 레퍼토리 공연으로, 양산문화예술회관과 극단 아시랑이 주최·주관, 경상남도·경남문화예술진흥원·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 후원한다.
연극 ‘그대는 봄’은 고령화 사회 속 노년의 외로움과 삶의 의미를 다룬 작품이다. 경남의 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자식에게 의지하거나 외로이 살아가는 세 할머니의 일상과 연대를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다. 자식 자랑이 낙인 명길이네, 치매 판정을 받은 민관이네, 강아지를 자식처럼 여기는 봉계이네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삶의 봄’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 작품은 2023년 초연 당시 제43회 경상남도연극제 단체 은상을 수상하며 극단 아시랑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극단은 본 작품을 시그니처 레퍼토리로 매년 무대화할 계획이다.
주인공 명길이네 역은 극단 대표 배우 김수현이 맡는다. 김 배우는 30년 이상 지역 연극 무대에서 활동해온 베테랑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강정희, 최윤정, 배소완 배우가 출연해 극의 몰입도를 더한다.
공연은 양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모든 좌석은 무료로 제공된다. 공연 관련 문의는 010-3915-5732로 하면 된다.
극단 아시랑은 이번 공연 외에도, 오는 6월에는 ‘2025년 양산시민연극교실’ 수강생들과 함께 낭독극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교실은 4월부터 매주 목요일 진행되고 있으며, 시민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꾸준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
양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지역 어르신뿐 아니라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문화예술이 주는 위로와 따뜻함이 시민 모두의 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