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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공연전시

성보박물관, `예산 대련사 괘불탱화` 특별전 성황리 전시

김경희 기자 입력 2025.01.11 06:53 수정 2025.01.11 06:53


통도사 성보박물관이 '예산 대련사 괘불탱화' 특별전이 지난해 10월에 개최하여 올해 4월 6일까지 성보박물관 1층 괘불전에서 성황리 운영되고 있다.

이번 42회 괘불탱화 특별전에서는 보물인 '예산 대련사 괘불탱화'(1750년,영조 26년)을 전시 중이다.

. '예산 대련사 괘불탱화'는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문수·보현보살과 가섭·아난존자를 좌우 대칭 그린 괘불탱화로, 독특한 구도와 부드러운 색채의 사용 등 조선 후기 충청 지역 불화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축명(竺明)·사혜(思慧)·인찰(仁察)·해징(海澄) 등 4명의 화승을 비롯해 다수의 사람들이 제작에 참여한 작품으로, 색재의 입도 차이를 활용해 다양한 색상을 구현하고자 했다. 이로 인해 '예산 대련사 괘불탱화'에서는 황색의 사용을 전제하거나 농도를 달리하여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18세기 중엽 충청 지역의 불교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화면의 크기는 세로 7.1m, 가로 3.8m 정도로, 너비 약 4.2cm 가량의 삼베 10매를 이어 화폭을 마련하였다. 상축은 반원형, 하축은 원형의 목제(木製) 축으로 제작하였고, 상축에는 원형의 금속제 고리 3개를 달아두었다.

한편 성보박물관은 국내 최초 불교회화전문박물관으로 개관하여 현재까지 불교문화를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1층 중앙에 위치한 괘불전에는 초대형 의식용 불화인 괘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2016년부터 매년 개산대재에 맞춰 괘불탱화 특별전을 개최함으로써 괘불탱화에 담긴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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