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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양산교육지원청

‘2024. 양산 문화 UCC(숏폼)·글쓰기 공모전’

김경희 기자 입력 2024.10.24 09:54 수정 2024.10.24 09:54

우리 지역 문화 체험을 통해, 유물환수에 한 걸음 더!

ⓒ 웅상뉴스(웅상신문)

이번 행사는 문화유산회복재단 경남본부와 성황산 출토 유물환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2년째 진행되는 사업으로서, 양산 지역의 문화와 유물에 대한 이해의 기회를 마련하고, 양산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지역 문화에 대한 관내 초·중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하여 공모전을 진행하였다. 특히, 성황산 금조총, 부부총 등의 유물환수 노력을 통하여 양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바로 세워서 미래 세대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양산교육지원청은 인문학을 양산교육 특색과제로 삼을 정도로, 양산의 문화와 인문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양산 가족 인문학 캠프를 운영하였다. 문화유산 회복재단 경남본부(본부장 박극수)는 양산 부부총·금조총 문화유산 회복을 위해 2020년 6월에 개원한 뒤 2020년 11월에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양산부부총 출토 유물환수를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고, 지난해 4월에 양산 성황산 부부총 문화유산 회복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가진 바 있다. 그 외에도 양산역사문화진흥원 등 지역 단체들도 양산 지역 주요 문화재 환수 운동에 힘을 모으고 있다.

올해에는 동영상을 숏폼 영역으로 한정하지 않고, UCC 등 동영상 전체로 확대하였고, 글쓰기 분야를 신설하였다. 공모전 주제는 양산지역 유물환수를 위한 양산 지역 학생들의 노력 뿐만 아니라, 양산 지역 유물 및 문화재를 대상으로, 3분 이내 동영상 형태의 영상과, A4 2매(1,500자) 이내의 다양한 형태의 글로 된 작품을 제출하는 것으로 진행하였다. 공모 기간은 2024.7.15부터 9.27까지 진행하였으며, 글쓰기 영역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만큼 참가한 모든 작품을 시상하도록 하였다.

영상에 관심 많은 교사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UCC(숏폼) 제출 작품 수가 작년보다 많이 증가하였으나, 글쓰기 영역은 올해 처음이다 보니, 다소 작품의 수준과 편수가 아쉬움이 있었다. 심사 결과, UCC(숏폼) 영역에서 ▷대상 1편, ▷최우수 2편, ▷우수 4편, ▷장려 12편이 수상하였고, 글쓰기 영역에서는 ▷최우수 1편, ▷우수 3편, ▷장려 5편이 수상하였다. 그리고, 대상 지도교사에게는 교육장 표창이 수여되었다.

공모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양산시립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이 동경박물관 소유라는 사실에 많이 놀랐고, 빼앗긴 유물을 환수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다.”면서, “양산 지역의 유물을 아끼고, 소중히 다루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현 교육장은 “양산 문화 공모전이 이제 2년째지만, 이 행사를 계기로 우리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유물과 문화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유물환수 운동 등을 통해 양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미래 세대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길 바란다.”며 “양산 문화 공모전이 아직 초기인 만큼, 우리 지역 문화 체험 등을 통해, 유물환수에 한 걸음 더 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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