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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문화현장

“어떻게 살 것인가? 두려워 마라” 권순도 이야기 공연

김경희 기자 입력 2024.09.01 04:54 수정 2024.09.11 04:54

9월 13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대석마을 사랑꾼 권순도 이야기
극단 아시랑 공연

ⓒ 웅상뉴스(웅상신문)
‘어떻게 살 것인가? 두려워 마라’ 연극이 오는 13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양산시에서 주관하는 "고향 사랑 우리 마을 알리기 대회'에 출전하는 상북면 대석마을은 마을에 실존했던 권순도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2023년, 양산에 첫발을 내디뎠던 극단 아시랑이 공연하는 이 연극은 양산시 대석마을에서 육영사업과 빈민구제에 앞장섰던 권순도 이야기다. 

100여 년 전 개화인을 갈망하던 겁 없는 소년 권순도는 어린 나이에 부산으로의 출항, 해관장 관사의 허드레꾼이지만 해관장 딸과의 사랑을 하고 ‘권순도 상회’로 거부가 되어 깨어있는 개화인으로 기부와 봉사하는 삶에 이르기까지, 또한 면암 최익현의 항일의식을 중시하여 큰 바위에 의충단과 제일강산을 새겨 무한한 용기와 애향심을 새긴다.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권순도는 “두려워 마라”라고 말한다. 연극 속 권순도는 해관장 관사에서 18살 동갑내기 외국인 리즈 헌트와 만나 사랑을 하게 되나 미개한 조선인과의 사랑을 허락하지 않는 리즈의 아버지 혜관장 하문덕에 의해 강제 이별을 당하게 된다. 그후 권순도상회를 열어 열심히 돈을 모은 순도는 리즈와 아들을 보기 위해 홍콩으로 가고자 한다.

출연자는 김수현, 조주현 강정희, 박준현, 이광철, 정아린, 정창호, 김정문, 이지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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