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지역에 지역 문화콘텐츠개발 사명감으로 앞장서고 있는 순수비영리민간단체가 있다. 바로 양산도시문화연구원이다.
도시문화 전반에 대해 시민의 안락한 생활을 위한 콘텐츠 연구개발 및 추진을 위한 시스템을 갖춘 양산도시문화연구원은 지역이 가지고 있는 문화관광요소를 발굴 정비하여 관광 사업화해서 일자리와 관광수익을 창출하여 지역민의 경제생활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분투해 왔다.
마침내 양산도시문화연구원은 2023년 제1회 천성산생태숲길전국걷기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그것은 유라시아 첫 일출의 의미와 천성산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생태자연, 그리고 불교 역사의 유적지가 풍부한 천성산다자연보호와 함께 스토리텔링이라는 옷을 입혀 양산지역의 자랑스러운 문화자산으로 잘 보존하여 후세에 남겨 주고자 2012년부터 시작한 연구의 성과였다.
시작은 2012년 천성산 숲길보존회였다. 양산 둘레길을 걷다가 2014년 양산도시문화연구원으로 변경, 조직을 강화했다.
이후, 2016년~2017년 웅상신문에 ‘마케팅, 지역을 살리다.’ 천성산 이야기라는 주제로 천성산 탐방기를 연재했다.
또한 2020년 9월 21일부터 161회 매주 월요일마다 양산신문에 '양산트레일,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3년 7개월간 천성산 일대 탐방기를 연재했다. 1편 ‘천성산 둘레길’은 '천성산 그 속에 품은 천 가지 이야기'란 책으로 출간했다.
그런 노력으로 2023년 제1회 천성산생태숲길전국걷기축제는 2000여 명의 참가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천성산 곳곳을 탐방하면서 스토리텔링을 정리한 양산도시문화연구원의 성과이고 천성산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된 축제였다.
“2012년 시의원으로 근무할 때 국외 연수를 가게 되었다. 스위스 융프라우 산악철도 개통 100주년이었다. 외국인들은 스키를 들고 타고 올라갔다. 융프라우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것은 대단했다.
그 광경은 절경이었다. 올라가는 것도 절경이었다. 융프라우 꼭대기에 있는 매점에서 신라면 컵라면을 사 먹으면서 한 가닥 위로를 받았다. 희망을 품었다. 스위스는 융프라우를 최고의 명소로 하는데 우리나라는 없을까 생각했다.
천성산을 떠올렸다. 눈이나 빙벽은 없지만 사계절이 뚜렷하고 생태습지가 많고 역사문화가 있지 않은가.”
그렇게 해서 황윤영 양산도시문화연구원 원장은 외국에서 돌아오자마자 천성산 숲길보존회를 만들었고 1주일에 1~2번 천성산에 올라갔고 오늘에 이르렀다.
황 원장은 “천성산을 탐방하면서 계속 자료를 찾게 되었고 일을 진행할수록 천성산이 대단한 역사 문화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주 남산에 버금가는 불국토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다.
천성산, 대운산, 내원사, 통도사와 영축산, 천태산, 우불산 등 문화 관광지와 둘레길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 정리를 구성했다.
현재 제2회 천성산생태숲길전국걷기축제를 구성하면서 천성산의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길을 염두에 1주일에 한 번 탐방하고 있다. 2,3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라면서
“천성산에 오르는 경험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 천성산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해졌다.
천성산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여 사람들에게 알리고, 스토리텔링까지 입혀 지역문화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었다.
매주 천성산을 오르면서 신문에 연재하고 책을 발간하여 알린 것도 있지만, 탐방하면서 보존과 홍보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나 개선점을 발견한 뒤 보충에 일조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황 원장은 2012년부터 연구원·자문위원과 함께 천성산을 중심으로 양산 전체 둘레길의 생태문화 관광지를 탐방하고 스토리를 정리하여 양산시(당시 나동연 시장) 지원으로 스토리 안내판도 세웠다.
큰바위석굴·원적봉·잔치봉·미타암·금수굴·삼형제바위(일명 옥황상제 거시기바위)·공룡능선·짚북재·철쭉군락지 등 그동안 세운 안내판이 10여 개가 된다.
또한 지난 6일 오전 10시 통도사 세미나실에서 제2회 천성산생태숲길전국걷기축제를 원활하게 치르기 위한 준비위 발대식을 했다.
황 원장은 “천성산 전반에 걸쳐 있는 둘레길에는 임란공신 황민중의 길, 편백숲길, 원효대사 수행의 길, 암자 순례길, 철쭉제 길, 천연 기도 석굴 길, 천성산 폭포길, 89 명품 숲길 등 아름다우면서도 유서 깊은 힐링·치유·명상할 수 있는 길이 수없이 많다”라면서
“이러한 천성산의 둘레길을 천성산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다양하게 특색있게 개성을 살려 구성해 나간다면 분명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명품 생태 숲길'이 될 것이다. 그것은 양산을 대표하는 숲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 숲길이 될 것이다.
앞서갔던 선각자와 현재세대와 미래세대가 공존하는 둘레길을 통해 자연 파괴를 막을 수 있도록 모든 시민과 산행인이 함께 힘써야겠다.
본 양산도시문화연구원은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둘레길 문화를 통해 후세대에게 좋은 생태문화자산을 물려주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음을 밝히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양산도시문화연구원은 시민문화예술 행사인 ‘금요일의 기타와 시’ 문화콘서트를 매월 금요일 저녁 7시 평산동 피카소 카페에서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 열리기 시작해 지난달 28일 56회째에는 다양한 악기와 생태 자연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