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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야기가 있는 풍경

천성산 원효암, “자연과 교감, 맨발걷기로 힐링하세요 ”

김경희 기자 입력 2024.07.17 12:38 수정 2024.07.17 12:38

오는 20일 천불회 6바라밀 1주년 행사,
맨발걷기 명상(참선) 진행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4시 30분
천불회 3시간 자연과교감

↑↑ 지난 13일 천성산 정상에서 원효암 맨발걷기 기념 사진
ⓒ 웅상뉴스(웅상신문)
천성산 원효암 천불회 6바라밀, 맨발걷기 명상(참선) 프로그램이 오는 20일 1주년 행사를 진행한다.

천불회 6바라밀, 맨발걷기 명상은 원효암에서 천성산 정상(922m)까지 걸어가면서 숲 향기 듬뿍 마시는 걷기 명상, 원효대사의 기운이 서려 있는 천성산 정상에서 맨발 걷기와 명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년간 매주 토요일 진행된 이 행사는 천성산 기운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자연과의 교감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 천성산 정상에서 원효암 맨발걷기 명상(참선)하는 풍경
ⓒ 웅상뉴스(웅상신문)
천성산 산 정상에서자연과교감


지난 13일 맨발 걷기에 참여한 김모 씨는 “지금 운무 속에서 걷고 있는 거네요. 환상적인 느낌입니다. 이렇게 몇 시간 자연 속에서 지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어느새 천성산 정상 부근은 짙은 운무로 덮여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알려진 천성산 정상 원효봉은 오랜 세월 동안 군 무기가 보관된 이유로 민간인의 접근이 통제되어 우거진 숲이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원효대사가 중국에서 화엄교학을 배우러 온 1,000명의 수행자를 가르쳐 도를 깨치게 했다는 설화가 전해지면서 천성산이란 이름으로 유래되었고 원효암은 원효 스님이 당나라 일천대중을 화엄경 설법을 통해 성인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정 동안에 수도처와 기도 도량으로 마련된 암자 중 하나다.

원효봉의 깎아지른 절벽에 있는 원효암은 약사여래불을 주불로 모시고 있으며 옛날부터 기도가 잘 통해 명당 기도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지범 주지스님은 “걷기 명상은 건강에도 좋고 깨달음도 추구할 수 있다. 천천히 자연을 느끼면서 편안하게 발바닥의 느낌에 집중해서 걸으면 머리가 시원해지고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명상이 절로 되고 지구와 하나가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뇌가 활성화되어 호르몬 변화가 오고 자율신경이 회복된다”면서 “푸른 숲을 걸으면서 대자연 품에 온몸을 맡기고 호흡하며 명상하면서 진정한 휴식을 만끽하고 새로운 활력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

 1주일에 한 번이라도 걷기 명상을 하면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도 되찾고 새롭게 충전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원효암은 ‘천불회 6바라밀, 맨발걷기 명상(참선)’을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간 진행한다.

또한 범종각 지붕 번와불사 동참기도를 진행하고있다. 

문의전화 055)375-4111, 010-4517-9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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