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진
– 웅상신문12주년에 부쳐
아침은 언제나
푸르고 빛난다
그대 아침도 그러했다
찬란한 햇살 위로
열정의 뜨거움은
곰의 터전을 달구었다
그대 정신은 대나무의 청정한
올곧음으로 자리하고
그대 가슴은 변치 않는
소나무의 기상을 품었다
그대 울림은 천성산 대운산
맥박을 뛰게 하고
그대 품은 진리는
회야강을 감돌아 바다에 이르른다
정론의 필 굳건히 잡고
바람의 행로에 자저함 없이
겁 없이 바다를 건너는 새처럼
더없는 웅상의 창공에
그대 날갯짓으로 장대히 날아오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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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숙 시인
양산문인협회회원 양산시인협회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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