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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데스크에서

웅상이 살길은 재점화되는 부울경메가시티에 행정사무소 유치

웅상뉴스 기자 입력 2024.07.02 14:39 수정 2024.07.02 14:39

최철근
웅상신문 편집국장

ⓒ 웅상뉴스(웅상신문)
웅상사람 숙원인 인구 10만에 좀처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10년 전 본보는 “웅상이 10년 안에 인구 10만을 넘지 못한다면 변방의 허름한 모습의 도시로 전락될 것”이라는 칼럼을 내보낸 적이 있다. 요즘 예상대로 그렇게 되어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인근의 부산·울산사람들이 1군 브랜드에 신축 아파트에다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격 때문에 몰려왔다. 웅상이 번듯한 위성도시로 부상하는 듯했다.

최근 금리가 급상승하고 인구가 절벽인 현 상태에서 아파트 수요가 남아돌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전국의 분양업계는 중단되다시피 한 PF대출(개발을 위해 돈을 빌려주는 금융) 앞에서 맥을 못 추고 프리미엄 1억씩 하던 아파트 옆에도 미분양으로 쩔쩔매고 있는 현실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산시 역시 아파트 가격이 내려가자 싸고 좋은 아파트를 찾아 이주를 해오던 사람들도 멈추고 역으로 웅상에 살고 있던 사람도 부산으로 이주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웅상지역은 부산·울산 사람들이 형편에 따라 인구가 변화하는 곳으로 자력으로 도시가 발전하는 곳이 아니다.
그동안 지하철을 놓는다. 부울경메가시티 행정사무소(청사)를 유치한다. 원전피해 지역 지원을 받는다는 등 여러 가지 웅상이 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인프라들은 하세월이고, 게다가 비상 의료공백마저 겪고 있으면서 점차 변두리로 가고 있는 듯하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행정도시통합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2년 전 무산됐던 부울경메가시티 개발을 재추진하겠다는 소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때 양산이 부울경메가시티 행정사무소 위치가 가장 적합한 환경으로, 특히 웅상지역이 될 것이라는 꿈에 부풀어 있었던 적도 있었다.
출범을 목전에 두고 좌초했던 ‘부산·울산·경남 초광역 특별지방자치단체’(메가시티)가 요즘 22대 국회에서 특별법으로 발의되면서 메가시티 구축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정치권도 ‘부·울·경 특별지자체 설치 및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국내 첫 메가시티로 주목받았던 부·울·경 특별연합은 지난해 1월 출범 예정이었으나 2022년 새로 당선된 단체장들에 의해 좌초했다. 비용 낭비이자 실익이 없을뿐더러 부산으로 경제가 흡수되는 ‘빨대 효과’까지 우려된다는 것이 이유였다. 현 정부는 국정과제에 포함해 추진하려 했지만, 좌초 과정에서 구체적 해법을 내놓지 못하면서 힘없이 백지화됐다.

부산 울산 경남, 또 부산과 경남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지금 정치권을 비롯한 지역사회가 해야 할 일은 동남권의 생존과 발전에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으로 생각한다. 전국에서 먼저 시작했다가 흐지부지 끝낸 메가시티가 다시 재점화되고 있다니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 실현된다면 또다시 웅상에 부을경메가시티 중심의 행정사무소가 생길 것이라는 부푼 희망을 품게 된다.

여태 숙원사업이 하나도 이뤄지지 않고 수십 년 동안 인구 10만을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무는 변방의 웅상이 비상하는 길은 오직 부울경메가시티 행정사무소를 유치하는 것이다 양산에서 외진 곳으로 생각이 되는 웅상이지만 경남·울산·부산이 함께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청사 위치로 따지자면 웅상이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평가됐다,

메가시티가 완성되면 부울경 광역교통망이 촘촘하게 되면서 청사가 있는 웅상이 교통의 사각지대에서 벋어나 부울경메가시티의 중심도시로서 거듭나는 획기적인 도시로 만들어 져 인구도 늘어날 것이고 품격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는 도시전문가들은 판단해왔다. 소도시를 넘어 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광역도시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들어가 있어 향후 부산 울산 경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동남권 메가시티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다. 이것도 저것도 실현 안 돼 물건너가는 듯한 웅상사람들의 숙원사업들이 그나마 이번 부울경메가시티가 재점화 되고 있다는 것에 실낱같은 희망의 기대를 해본다.

참 너무나 어렵다. 2년 전 이해되지 않은 무산된, 부울경메가시티가 꼭 다시 이뤄져야 하고 거기에다 청사(행정사무소)까지 유치해야 한다. 웅상의 살길은 행정도시통합과 부울경메가시티 청사(행정사무소)가 유치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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