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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

[인터뷰] 영산대 노인복지상담학과 “초고령화 사회 진입…, 노인복지 대안 제시”

김경희 기자 입력 2024.06.03 14:49 수정 2024.06.03 14:49

성인학습자, 노인복지분야 전문가 양성
전문 노인복지센터, 전문인력 지원
4년제 학사학위, 3년 만에 취득,
주1~2회, 주 1회 토요일 수업

↑↑ 김영미 영산대 노인복지상담학과 학과장

한국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이에 노인복지는 고령화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는 분야로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노인의 건강 증진, 복지 지원, 문화생활 참여, 사회적 참여 촉진 및 인권 보호 등을 포괄한다. 또한 노인 인구의 사회적 고립과 건강 문제가 증가하고 있어, 효과적인 정책과 서비스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이 함께 살지만 각자의 방에서 지내며 생활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돌봄시설 ‘유니트케어를 올해 7월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새로운 형태의 돌봄시설로, 자율성과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고품질의 돌봄을 제공한다.

유니트케어는 노인들이 집과 같은 환경에서 자율성을 보호받으며 생활할 수 있는 요양시설, 공동생활시설의 물리적 환경을 개선한 새로운 형태의 시설이다. 9명 이하의 소규모 인원이 생활한다.

이와 같은 정책은 노인의 사회적 참여와 자립을 촉진하며, 노인이 존중받고 활동적인 노년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다. 따라서 기존 시설의 개선, 새로운 돌봄 모델 도입, 그리고 개인의 필요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

지난해 영산대 양산캠퍼스에 개설된 노인복지상담학과는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노인복지'와 '노인상담', '노인교육', '노인프로그램',‘웰다잉’,‘노인인지향상’,‘고령친화사업’등의 분야에서 전문가를 활발하게 양성하고 있다.

이는 노인전문 사회복지사를 양성하여 노인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주·야간 보호센터와 재가복지센터, 노인일자리지원센터 등 전문 노인복지센터에 전문인력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웅상신문은 영산대 노인복지상담학과 김영미 학과장을 만나 노인복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노인복지 분야에서 노인 상담전문가가 하는 일은?

노인 상담전문가는 노인복지 분야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노인들이 겪는 다양한 심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응하여 종합적인 심리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노인들의 욕구와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공하여 노인들이 더욱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노인 상담전문가는 노인들의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등 다양한 심리적 문제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개인 상담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심리적 문제에 대한 대처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노인들이 자기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감정을 건강하게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노인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고 지역사회 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이를 위해 커뮤니티 기반의 프로그램이나 활동에 노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해주는 역할을 하며, 노인들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위기 상황에서는 자살 위험, 학대, 심각한 건강 문제 등 긴박한 상황이 발생할 때, 적절한 위기관리 기술을 사용하여 신속히 개입하고, 필요한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노인의 안전을 보장한다.

노인 상담전문가는 노인과 가족들에게 발달상의 노화 문제, 건강관리, 사회적 서비스의 활용 등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여 노인과 그의 가족들이 보다 정확한 정보에 근거하여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노인의 자립적인 삶을 지원하여 노인들이 더 행복하고 건강하며 만족스러운 노후를 보내는 데 기여한다.

-영산대학교 노인복지상담학과를 소개한다면?

영산대학교 노인복지상담학과는 4년제 학사학위를 3년 만에 취득할 수 있으며, 주 1회 토요일 수업으로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기 용이하며, 수능시험 없이 입학이 가능한 성인학습자 맞춤형 학과이다.

학과를 졸업하면 사회복지사 2급, 평생교육사 2급, 노인심리상담사, 숟가락난타, 트롯장구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 취득 후 전문직으로서 폭넓은 취업분야, 사회복지직 공무원, 노인관련 취업(노인요양원, 재가노인복지센터, 노인복지관, 주야간보호센터, 노인복지관), 개인창업준비(재가복지센터, 인력사무소, 노인여가시설, 노인요양원, 노인바우처), 그 밖의 공공기관, 지역아동센터, 쉼터, 상담소, 다문화지원센터, 방과후교실 등이 있다. 4차산업혁명과 초고령화로 사회복지 서비스 일자리 지속적 증가로 사회복지사가 주목받는 이유이며 학과의 특성이다.

졸업 후에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과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식을 함양하도록 하고, 영산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이어갈 기회를 제공하여 지속적인 학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인복지상담학과는 만 25세 이상의 성인학습자를 비롯해 고등학교 졸업 및 졸업 예정자, 전문대학 졸업자, 대학중퇴자, 대학졸업자, 검정고시로 고교졸업을 인정받은 분,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한 고졸 이상인 분, 사회복지사 2급 취득을 희망하는 분, 노후를 준비하는 은퇴 예정자, 그리고 경력단절 후 새로운 직장을 찾고 있는 분, 학문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자 하는 분 등 다양한 학생을 모집 운영하여 각자의 목표와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영산대학교 노인복지상담학과가 지역사회에서의 역할?

노인복지상담학과 교수진과 재학생들은 학과에서 배운 이론과 실무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운 숟가락난타, 민요체조, 레크레이션 및 통합인지프로그램을 통해 평산동(동글이 작은 도서관) 등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 양산삽량문화축전에서 부스를 활용하여 “노인인지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안마봉과 마음인형만들기 실시하였고, 2024년 양산웅상회야제에서 “상담도 하고 체험도 하고”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성격테스트 상담하면서, 마음인형만들기도 함께 실시하였다.

또한 지역사회의 노인복지 증진 및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40여 개 지역사회 협력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이들 기관과 협력함으로써 다양한 교육, 건강,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영산대학교 노인복지상담학과 김영미 학과장님 소개

김영미 학과장은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노인복지 관련 평가 및 정책 제언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대외 활동을 통해 실무경험과 학문적 지식을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노인복지 분야 연구를 통해 여러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고 관련 교재(노인복지론)도 다수 출간하였다.

김영미 학과장의 철학인 '자리이타(自利利他)'는 "자신의 이익이 타인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개념을 담고 있다. 그의 철학은 교육 및 연구 방식에 깊이 반영되어, 학생들이 개인적 성취를 넘어 지역적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는 결국 자신과 타인의 발전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학과로 성장하기 위한 밑바탕이 되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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