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웅상지역의 덕계동이 꽃길 조성으로 사람들이 머물고 싶은 지역으로 탈바꿈했다. 이는 박은미 덕계 동장의 사계절 꽃 심기 덕분이다.
지난봄에 두산위브 앞 덕계천변 새하얀 조팝꽃길과 샛노란 유채꽃 단지 조성, 벽산아파트 앞 회야강변에 빨강, 노랑 등의 튤립 꽃길 조성, 대승 2차 앞 회야강변 진분홍 꽃 잔디, 영산홍을 심고 덕계지하차도 상단부 쉼터 계절 꽃 자수, 대승 2차 옆 생태공원과 덕계마을 쉼터 앞 수국을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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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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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미 동장이 덕계동의 곳곳에 꽃을 심은 이유는 웅상지역의 자연스럽게 형성된 틀 때문이다. 1995년 시 승격한 양산시는 이후 경남을 넘어 전국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90년대 말 양주동, 물금읍, 동면 지역에 단계적으로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주거, 교통, 상업 교육문화시설, 휴식공간 등 도시 생활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적절하게 설치하여 계획된 도시로 발전을 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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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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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웅상지역의 경우, 집 밖에 나오면 바로 펼쳐지는 자연이 펼쳐졌다. 녹지대와 산책로가 구비되어 있는 공원, 쉼터 등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새로운 기초 위에서 조성된 계획도시인 신도시와 달리 오래전 자연스럽게 형성된 구도심에서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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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미 덕계동행정복지센터 동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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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 동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엔 새롭고 신선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큰 틀에서 양산시가 회야강 르네상스를 선포하고, 지금껏 고여만 있던 웅상의 젖줄 회야강을 힘차고 아름답게 흐를 수 있도록 엄청난 시도와 함께 거대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분위기에 합세해서 웅상지역만의 특색 있는 생활공간을 조성하고 가꾸어 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덕계동은 가장 먼저 마을 주변의 버려지고 쓸모없던 공간에 풀을 뽑고 쓰레기를 치우고 땅을 일궈 꽃을 심었다. 처음엔 조금씩 했는데, 시민들이 좋아하고 꽃을 보면서 힐링하는 게 좋았다. 지역주민과 단체들과 한마음이 되어 같이 꽃을 심고 나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박 동장은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이 바뀔 때마다 공간을 변화시켰더니 그동안 밋밋한 인조매트와 시멘트 산책로만 보고 걷던 시민들의 마음에도 꽃보다 예쁜 웃음꽃이 피기 시작하였고 꽃이 피고 질 때마다 다음에는 어떤 꽃길이 펼쳐질지 기대를 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기다림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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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 2차 앞 회야강변 600평의 땅에다 해바라기를 6,200본 심음, 6, 8월 개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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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여름을 위해 대승 2차 앞 회야강변 600평의 땅에다 해바라기를 6,200본 심고 버베나 12,000본 단지 조성을 했다. 6, 8월 개화 예정이며 샛노란 해바라기 단지와 보라색 야생화 버베나가 또 한차례 시민들에게 행복을 선물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