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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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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덕계동은 지난 21일 부영벽산아파트 경로당에서 처음으로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 상담소를 운영했다.
‘건강 살피고, 복지 돌보고’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 상담소’는 지난 1월 덕계동에 간호직 공무원이 배치됨에 따라 이동이 쉽지 않은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서 건강을 살피고 복지를 상담하여 삶의 질을 제고할 뿐만아니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 있는지도 살피는 사업이다.
찾아가는 상담소의 내실화를 위해 덕계동, 양산시보건소 및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가 협업해 운영을 하며, 주요 내용은 ▲기초건강 측정(혈압, 혈당, 체성분 검사) 및 상담 ▲한의사 진료 및 약 처방 ▲치매인지 선별검사 ▲복지 서비스 상담 등이다.
이날 상담소에는 30여명의 어르신 등이 참여했고, 기초검진과 필요한 복지 상담을 받으면서 무척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였다. 찾아가는 보건·복지 상담소는 연말까지 월 1회 덕계동 내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4일 웅상중앙병원의 폐업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기초 건강문제 상담 등 지역 내 의료 공백 해소에 다소나마 일조하고자 하는 의미도 있다.
건강상담을 받은 한 어르신은 “평소에 병원에 자주 안 가다보니 혈압하고 혈당이 어떤지 몰랐는데, 직접 찾아와서 꼼꼼하게 건강 검사도 해주고 필요한 복지 상담도 해주니 참 좋다”고 말했다.
박은미 덕계동장은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라 다소 긴장도 되었는데, 참여하신 어르신들께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기분이 좋았다”며 “몇 번 실시한 후 내용을 분석하여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필요한 분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