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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김두관, “박인영 금정구 후보와 손잡고 메가시티 열어가겠다”

최철근 기자 입력 2024.03.19 08:11 수정 2024.03.19 08:11

양산과 금정은 협력의 도시이며,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
수영강 상류의 상수도 보호구역 해제 공동 추진 등 세부적인 공약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 금정구 박인영 후보와 함께 19일 오전 양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 금정구 박인영 후보와 함께 19일 오전 양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부인 부산시 금정구와 양산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두관 후보와 박인영 후보는 “양산과 부산은 동남권의 핵심 산업단지가 위치한 동남권 축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수도권이 정치, 경제, 산업, 문화 모든 것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고, 지역은 소멸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두 후보는 “지역 소멸의 위기를 막고 모두가 상생하는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부울경이 메가시티라는 한 몸으로 뭉쳐야 한다”라며, “진주알이 만들어지려면 핵이 되는 모래알이 필요하듯, 메가시티에도 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메가시티의 핵으로서 “부울경 어느 지역으로도 갈 수 있는 사통팔달의 요지가 최적”이라며, “부산 금정구에서 양산 동면을 통해 양산 시내로 이어지는 축이야말로 부울경 메가시티의 시작점이자 핵심부”라고 주장했다.

부산시 금정구와 경남 양산시(을)에 출마하는 두 후보는 “메가시티의 시작점이 되기 위한 부산과 양산 간의 협력체를 만들어 실천하겠다”라며 세부 공약을 4가지 발표했다.

이들은 우선 “수영강 상류의 상수도 보호구역 해제를 공동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과 양산을 연결하는 축이 메가시티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수백만 평에 이르는 일대에 대한 새로운 구상이 필요한데, 그 전제조건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부산의 노포와 양산, 울산을 잇는 광역철도의 조기 건설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두 후보는 “생활권이 이어지려면 교통부터 이어져야 한다”라며, 지금 진행 중인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끝나는 대로 “국비확보와 조기착공에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경부고속도로의 부산요금소를 메가시티 역외로 이전하여 메가시티 내 통행을 무료화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는 생활권의 통합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부산과 양산, 울산이 행정구역상으로도 이어진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인영 후보는 “광역철도와 KTX 환승역 추진에 부산이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두 후보는 “부산 금정일대와 양산을 남부권 철도거점으로 만들면 백만 이상의 인구가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양산과 금정은 경쟁관계가 아니라 협력의 도시이며, 보완 도시인 것을 강조하며, “우리가 연대하면 부울경 모두가 부강해질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두관 후보와 박인영 후보는 “경남 도정을 이끌었던 김두관과 부산의 의정을 이끈 박인영이 협력해 지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라고 말하며, “이름뿐인 통합이 아니라 실질적 생활권을 이어 지역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겠다”라며 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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