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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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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란 낱말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거룩한 낱말이다. 엄마란 존재가 없었다면 모든 종족은 멸종을 하고 말았을 것이다. 모든 생명체들이 종족보존을 이어가는 기적의 능력은 신이 준 본능의 능력이다. 몇해전 농막에 여러종류의 개를 한 울타리 안에 여러마리를 사육하였다. 그 중 풍산개 암놈 강아지가 태어난 지 일년이나 되었을까 임신을 하여 새끼 일곱 마리를 낳아 모두 예쁜 강아지로 잘 길러 내었다. 암수개가 한 울타리 안에 생활하다보니 첫 배란기를 맞아 짝짓기를 하여 임신 한 것 같다.
사람과 비교하면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쯤으로 짐작이 된다. 어느 누구의 보살핌도 없이 밤중에 어미개 혼자 구석진 곳에 담요를 깔고 그 위에 자기 몸에 털을 뽑아 푹신하고 따스하게 만들어 일곱 마리 강아지를 낳아 예쁘게 젖을 먹이고 있었다. 더 귀이한 모습은 일곱 마리 새끼가 싼 똥을 미처 땅에 떨어지기가 무섭게 어미가 모두 먹어 버렸다. 이는 강아지 똥냄새를 맞고 다른 짐승들이 해꼬지를 할까 하는 조바심 때문에 강아지를 보호해야 한다는 신이 준 모성애 때문이었을 것이다. 어미개보다 몇 배 덩치가 큰 개도 있고 사나운 개도 있었지만 강아지를 보호해야 한다는 공동유대의식 때문인지 어느 개도 강아지에게 어려운 짓을 하는 개는 한 마리도 없었다.
어느해 엄청긴 장마가 계속되는 가운데 없어진 닭이 병아리 열다섯마리 정도를 까 데리고 왔다. 어미닭도 병아리를 너무 예쁘게 잘 길렀다. 어미닭이 병아리를 깐 곳은 비가 바로 쏟아지는 풀밭속이였다. 장마통에 비를 그대로 맞고 알을 품고 병아리를 깐 것이다. 평소에는 개들에게 쫒기기만 하던 암탉이 병아리 깐 어미닭이 되자 개들이 병아리 근처에 오기만 하면 벼슬을 곤두세우고 날개깃을 세워 개에게 달려드니 어느 개도 어미닭이 무서워 병아리 근처에 오지 못했다.
어느 마을 없이 모심기가 끝나고 나면 논갈이가 끝난 계절이라 소를 새벽에 산에 몰고가 산에 올려 풀을 뜯게 한 후 해가지면 소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 어느날 날이 저물고 어둠이 내려도 마을 소 몇 마리가 내려오지 않아 어두운 밤에 소를 찾아 헤메이는데 먼산 등성이 묘지가 있는 자리에 큰소 몇 마리가 둥근 원을 그린 모양으로 잠을 자고 있었다. 원안에는 그곳에서 송아지를 몇시간 전에 낳은 어미소가 송아지를 품고 있었고 그 옆에는 어린 송아지들이 잠을 자고 있었다. 소들이 집단을 이루어 그곳에 잠을 잔 것은 새끼를 낳은 어미소와 태어난 송아지가 큰 짐승들에게 변을 당할까 보호하기 위한 집단행동이었다.
짐승들도 생명에 대한 존엄이 이토록 갸륵하다. 짐승이나 사람이나 엄마가 되어 본 생명체는 엄마의 본능을 발휘할 수 있다. 본능의 사랑은 다짐이나 결의나 훈련에 의하여 행동화되는 것이 아니다. 신이 준 본능에 의하여 저절로 행동화되는 것이다. 아무리 야박한 사람도 엄마란 용어를 부러기만 해도 저절로 숙연해지고 가슴이 뭉클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짐승들도 종족을 지키기 위하여 희생이 일관된 사랑을 발휘한다. 모든 생명은 존재이유가 있기에 존재하며 신의 축복으로 우주 원리를 담아 신의 완전한 예술품으로 창작되었다. 엄마가 되어보지 못한 사람은 어떤 설명으로도 엄마의 사랑을 이해할 수 없다. 엄마에게 자식이란 존재는 엄마 자신의 생명보다 몇 백 배 소중하고 비정상적 엄마 이외 정상적 사고를 가진 엄마라면 지구 전체와 자식하고 바꿀 엄마는 없다. 내 자식을 사랑해 본 사람만이 남의 자식도 내 자식만큼 소중한 줄 안다. 모든 사람들은 무한한 사랑받는 엄마의 자식들이며 한 생명은 우주보다 더 소중하다 국가 존재 목적과 정치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민의 행복증대 시키는 일이다.
국가는 국민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전 국력을 발휘하는게 국가의 당연한 도리다. 국민의 생명을 경시하는 국가는 존재 목적을 상실한 국가다. 국민의 생명을 경시하는 국가는 사랑 없는 무모한 정치 모리배들이 권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이상적 정치지도자는 엄마 같은 사랑을 실천하고저 부단한 노력을 하는 정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