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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갑 이재영(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15일 손을 잡고 함께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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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갑 이재영(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15일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하게 공존하는 양산을 만들겠다”며 반려동물 복지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우리나라는 이제 반려동물 인구 1000만 명 시대를 넘어 1500만 명 시대”라며 “양산도 젊은 인구 유입이 활발히 일어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가 크게 늘었다. 주말에 황산공원이나 디자인공원 등 주요 쉼터에 가보면 동물과 함께 산책하러 나온 시민이 아주 많다. 이제는 동물도 가족으로 여겨지는 시대인 만큼 동물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사람도 행복할 수 있다”고 공약 배경을 밝혔다.
특히 양산 물금읍은 이달 기준 통계청이 선정한 ‘반려동물 키우기 좋은 동네’ 순위에서 전국 4위인 것으로 나타난 지역이다.
통계청은 외부산책의 용이성, 안전성, 관련 서비스업 분포도, 동물병원 수, 1인당 도시공원 면적 등의 기준을 고려해 순위를 정했는데 물금읍은 경기 부천시 신중동, 제주시 노형동, 부산 해운대구 재송1동에 이어 전국 네 번째로 반려동물을 키우기 좋은 지역인 것으로 평가받아 최근 반려인 유입과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또 양산시도 지난 13일부터 민선8기 공약인 반려동물지원센터의 문을 열고 두 달간의 시범 운영을 시작하는 등 반려동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고 동물복지에 대한 시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후보는 “물금읍이 가진 반려동물 관련 인프라는 11만 명이 넘는 인구에 비해 다소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인구가 많으면 그만큼 유기동물 발생률도 높아질 수 있어 관련 법망의 정비나 관련 시설 확충도 필요하다”며 “양산지역이 가진 특징에 맞게 공약을 추진해 물금을 넘어 양산시 전체가 반려동물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동물복지기본법 개정 △동물 학대 범위 확대 △동물 학대자의 소유권·사육권 제한 및 사육금지 명령제 도입 △유기동물보호센터 예산 확대 △동물 유기 방지를 위해 반려동물관리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강화 △반려동물 보건소 확대 및 동물대상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 △황산공원 등 기존 공원 내 반려동물 전용공간(산책로·캠핑장 등) 설치 △양산시 유기동물보호소 확장 이전 △축산업 동물 대상 복지 가이드라인 마련 및 실천 농가에 직불금 지급 등을 내세웠다.
아울러 이 후보는 관련 공약의 원활한 이행 및 반려동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13일 선거사무소 한 직원이 실제로 키우는 반려견을 선거대책본부 내 ‘반려동물총괄본부장’으로 임명하는 등 동물복지 실현에 남다른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본부장으로 임명된 반려견은 시베리안 허스키와 진돗개의 믹스견이며 이름은 ‘라벤더’(3살·수컷)다.
이 후보는 “사람이 아닌 진짜 반려동물이 선거대책본부의 중책인 본부장직을 맡은 사례를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 아마 전국 최초, 역사상 최초가 아닐까 싶다”며 “라벤더 본부장과 함께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양산, 모두가 조화롭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양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