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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

박희숙 소주동 행정복지센터 신임 동장 /“백동 마을이 고향, 기대에 부응하여 열심히 일하겠다”

김경희 기자 입력 2024.02.02 04:47 수정 2024.02.02 04:47

관내업체의 후원을 받아
먹거리 지원이 필요한 관내 저소득층에
전달하는 것으로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생활밀착형 돌봄체계 사업 추진

↑↑ 박희숙 소주동 행정복지센터 신임동장
ⓒ 웅상뉴스(웅상신문)
“소주동은 다른 동에 비해서 농지도 많고 공장도 많고 어려운 분도 많다. 1월 인구 2만 명인데 인구는 약간 줄었다. 수급자는 천오백명 정도인데 아마도 1인 가구가 증가한 것 같다. 어려운 세대가 많다 보니 복지 업무 중에 취합을 많이 하고 있다.”


양산시 시민안전과 정책팀장으로 있다가 지난 해 7월 16일 부임한 박희숙 소주동행정복지센터 동장을 만나 지난 6개월의 이야기를 들었다.


“올해는 일단 동회가 하는 큰 사업은 없다. 어려운 분을 발굴해서 그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통장협의회나 주변에서 어려운 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면 그분들을 찾아 뵙고 어떤 상황에 있는지 알아본다. 그리고 경제적인 도움도 주고 의료적인 도움도 주고 정신적인 도움이 필요한 분은 정신건강지원센터에 연계를 해준다”면서


 소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인 ‘소주동 착한이웃 나눔냉장고’의 먹거리 지원에 대해 말했다. 2017년 8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관내업체의 후원을 받아 먹거리 지원이 필요한 관내 저소득층에 전달하는 것으로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생활밀착형 돌봄체계 사업이다.


이용자들에게 지원되는 밑반찬과 빵은 성우하이텍과 부산어묵,구떼과자점, 보나베이커리, 달보드레빵집에서 후원받아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 등의 돌봄이웃 70세대에 매주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적십자봉사회, 새마을 부녀회, 소비자연합회에서 매주 교대로 나와 식품을 소분하고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거동이 불편한 대상에게는 직접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여 취약계층의 인적안전망 역할도 수행한다.


박 동장은 “주민들이 다니면서 불편한 것이 있으면 시에다 연결을 해준다. 출장소 하천관리와 한 달에 한 번씩 국토대청소도 하고 회야강 주변 청소도 하고 공단 안의 쓰레기도 줍고 잡초도 제거한다. 


그리고 군데군데 다니면서 자투리땅에다 꽃도 심는다. 소소하게 지역주민들을 만날 수 있는 최전선이니까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챙기고 동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동에서 하고 안 되는 것은 시와 연관해서 한다”면서


 “백동 마을이 고향이다. 찾아서 오기는 했다. 고향 사람이 왔다고 기대를 하는 사람이 있을 건데 거기에 부응하기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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