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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

권영숙 웅상보건지소장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보건소가 되겠다”

김경희 기자 입력 2023.03.27 08:25 수정 2023.03.27 08:25

세 살 건강 100세까지, 마을 지킴이가 되어
어린이 건강체험관을 조성하고 운영
코로나19 이후 공공의료 역할 중요, 앞으로 강화

↑↑ 권영숙 웅상보건지소장
ⓒ 웅상뉴스(웅상신문)
지난해 7월 부임한 권영숙 웅상보건지소장은 “2020년 1월 20일 한국 최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감염병 대응의 일차 방어선으로서 공공의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또한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건강생활습관 및 만성질환 등 이차문제가 유발되었다. 이에 최일선에 있는 보건소의 역할이 중요해졌고 앞으로 강화되어야 한다”면서 지역주민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업무를 해왔고 앞으로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입니다.

▶ 웅상보건지소가 주력하여 추진하고 싶은 사업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보건소가 되도록 하겠다.

보건소의 역할 중 예방보건, 건강증진이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웅상보건지소에서는 조직과 인력의 한계를 대체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역 보건의료 관련 단체들과 통합건강망을 구축하여 장애인, 외국인, 저소득층 등 건강취약계층과 모든 지역주민의 건강문제 발생요인을 줄이고 건강증진을 위해 각각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할 것이다.

-세 살 건강 백 세까지 !!! 주민의 건강 지킴이가 되겠다.

2025년경 초고령사회(20% 초과)에 진입하여 이후로도 급속하게 증가할 것이다.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 인구비 증가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이미 전체 진료비의 40%를 초과하였다.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2030) 이에 보건교육의 효과가 큰 아동을 대상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건강체험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 및 평생건강관리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어린이 건강체험관을 조성하고 운영할 것이다.

▶최근 웅상보건지소의 관리의사 사직으로 인한 대체 의료 인력 수급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내과 진료가 격일 운영됨에 따라 지역민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는 말들이 있다. 웅상보건지소에는 현재 4명의 공중보건의가 근무하고 있으나 2명은 올해 3월과 4월 각각 제대를 앞두고 있어 정상적인 진료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관리의사 부재로 신체검사 재판정, 운전면허 적성검사 등 웅상보건지소의 세부 운영 내용 역시 변경이 불가피해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그런데도 웅상보건지소는 지역 활동에 적극적인데요?

지난 21일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사)희망웅상과 함께 웅상지역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상호 교류와 협력 관계 유지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더 다양한 방면으로 웅상지역 내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이들이 지역사회에 잘 융화돼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

또한 웅상노인복지관과 어르신 건강증진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웅상지역 어르신들 건강증진과 정보 교류를 통한 사업으로, 2월부터 매달 첫째 주 금요일 웅상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초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후 금연과 절주, 노인성 질환 등 보건교육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늘어나는 웅상지역 어르신들의 보건교육과 의료 관련 수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르신을 위한 더욱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조언

4년째 코로나19를 겪고 있다. 점점 일상으로 돌아오고는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및 건강에 많은 변화가 생겼을 것이다. 시민 여러분들의 건강회복 및 건강증진을 위해 웅상보건지소는 항상 여러분들의 곁에 있을 것이다. 시민 여러분들도 보건지소를 항상 가까이 해주시고 깨알같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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