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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양산㈜에 있는 35여년의 노화된 소각로 시설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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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양산㈜ 현대화 및 증설사업에 두고 지역민 대표들과 일부 주민, 환경단체들이 치열한 논란을 벌이고 있다.
지역민 대표 측의 NC양산㈜이 제시한 현대화 및 증설사업에 찬성한다는 것과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외 환경단체 측은 현대화하는 것에만 찬성하지 증설은 절대 안 된다는 것에 수년째 치열한 대립을 하고 있다.
현재 NC양산㈜은 하루 60톤을 소각할 수 있는 시설이 무려 35년이 넘어 노화되어 있기때문에 주민들의 뜻에 맞춰 400억을 들여 시설 현대화를 하겠다면서 더불어 하루 200톤을 소각할 수 있는 증설허가를 해주어야 현대화의 최첨단 설비와 현상유지에 타산이 떨어지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면서 고용 창출도 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NC양산㈜ 현대화 및 증설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2018년 북정·산막 공단 14개 업체가 악취와 분진이 과다하게 발생하여 양산시장과 낙동강유역 환경청에 이 지역 삼성동 주민 1,400여 명이 연대 서명해 행정지도 강화 및 저감 대책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 중 NC양산㈜이 분진과 악취개선을 위한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나서면서 지난 2019년 2월 22일 삼성동행정복지센터에서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오는 10일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있다. 공람에 따른 주민 의견은 총 273명으로 찬성 225명, 반대 39명, 무응답 9명으로 집게 되었으나 주민설명회에 참석 못 한 주민 30여 명이 공청회를 요구하여 공청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코로나, 지방선거 등으로 미루어 온 것이다.
한편 같은 지역인 대동빌라트 일부 주민은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과 연계해 지난해부터 결사반대를 외치고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찬성 지역민 대표 측은 공청회를 하루 이틀 앞두고 주민공청회는 시민참여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문제에 대하여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이며 공청회도 시작하기 전에 결사반대를 외치고 다른 지역 단체를 끌고 와 공동 대응한다는 것은 공청회를 방해할까 봐 미리부터 염려하고 있다.
찬성 지역민 대표 관계자는 “주민과 환경단체 등은 무조건 반대만 고집하지 말고 대안을 제시하거나 왜 반대를 하는지 등 조목조목 열거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며 “사업주도 공청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로 한 만큼, 감정보다는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반대의견을 표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박재우 회장은 “우리 단체는 공동 대응해 공청회를 방해하겠다는 계획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주민 소주의 대표 인원만이 아닌 2천여 명의 전체 주민들이 이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우려하고 있으므로 일일이 만나 알리면서 서명운동을 하는 것이다”며 “우리 입장은 현대화 하는 것에는 찬성하지만 소각로 증설은 반대를 하고 있다”고 과장된 표현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의견을 달리하고 있는 양산환경연합 이복식 대장은 "지역의 기업들이 폐기물을 처분하지 못해 비싼 운송비를 물어 가면서까지 멀리 울산까지 가야 할 실정이다“며 ”이제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감시를 철저하게 받는, 클린 환경시대를 맞은 이런 사업에 무조건 반대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경단체라면 폐 처리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현대화는 물론이고 넘치는 폐기물처리를 위해 소각로 증설도 불가피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