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기획 예술

갤러리 <밖으로 향하는 시선, 안으로 파고든 풍경 INFINITE PLAY>

최영재 기자 입력 2023.03.06 12:11 수정 2023.03.07 12:11

송지윤, 임현희

2023. 3. 9 (목) - 4. 8 (토)
13:00 – 18:00 (화요일 – 토요일)

↑↑ <이미지 클릭-확대>
ⓒ 웅상뉴스(웅상신문)
뮤즈세움은 오는 9일부터 4월 8일까지 송지윤, 임현희 작가의 2인전 <밖으로 향하는 시선, 안으로 파고든 풍경>을 개최한다. 송지윤, 임현희 두 작가의 작업은 다른 듯, 닮아있다.

송지윤 작가의 시선은 밖을 향해 있다.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웹(web)에서 존재하는 가상공간을 RGB 색체계를 이용하여 캔버스 위 빛의 색상으로 구현한다. 작가는 관찰자로서 동시대에 도래한 메타 인지적 차원의 가상공간을 바라보며 그 초월적 추상공간에서 떠도는 인간의 존재론적 경험과 괴리감을 풍경으로 전달한다.

임현희 작가의 시선은 안으로 향해 있다. 바다, 땅, 중력, 삶, 죽음. 온전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들에 마음이 끌린다. 폭발하는 듯한 이미지로 다가오기도 하고 타고 남은 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정제되고 신성해 보이다가도 원시 벽화같이 거칠고 장엄하다. 엄청난 힘을 품은 듯하다가 바람이 불면 훅 날아가 버릴 것도 같다. 모든 것 같기도 아무것도 아닌 것 같기도 한 단순함과 고요에서 작가는 아름다움을 본다.

그러나 언뜻 보면 서로 상반된 듯한 두 작가의 시선은 ‘신체’라는 공통 분모를 매개로 안과 밖에서 회화의 의미를 찾는다.

송지윤 작가는 신체 경험이 부재한 실재의 개념 너머 가상공간의 풍경을 연출하여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차원의 확장을 시도하며 동시대의 추상적 풍경의 의미를 질문한다.

임현희 작가의 경우, 신체 행위가 곧 그림이 되길 바란다. 화면 위, 작가의 의지를 벗어나 우연히 발생하는 것들을 받아들이고 통제하는 행위를 수없이 반복하며 작업을 진행한다. 붓이 지나간 자리와 작가의 심상이 일치하는 곳이 곧 그림이 끝나는 지점이다.

이처럼 두 작가는 신체의 안과 밖을 넘나드는 무한한 사색을 통해 관객과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

주소: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서하천전로 213 뮤즈세움 갤러리


↑↑ 송지윤, floating piece_oil on canvas 97x97cm 2023.
ⓒ 웅상뉴스(웅상신문)
작가 약력


송지윤 (b. 1980)

학력
2008 Goldsmiths College, University of London, MFA in Fine Art, 런던, 영국
2005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회화판화과 졸업, 서울, 한국

개인전
2019 Sky, Sea, Land, 영은미술관, 경기도 광주
2016 Just landscape, only landscape, LEEEUGEAN Gallery, 서울
2010 Beyond Landscape, 대안공간 루프, 서울

주요 단체전
2020 -2020+, 관훈갤러리, 서울
2020 색을 빚다_Making Colors, 여주세계생활도자관, 여주
2017 Splendid Scenery, 아뜰리에 아키, 서울
2015 L.O.S.T Ver.4 2015, 종로 도시갤러리_아트윈도우 전시, 서울
2014 수봉다방_공가실험프로젝트, 인천시 남구
2014 Gate-opener, Beijing Commune, 베이징
2013 from I to i : YAP’13, EXCO, 대구
2013 신흥예술로젝트, 해방촌, 서울
2012 You were, you are, 갤러리 조선, 서울
2011 SUPER ART, Gallery Luce, 서울
2010 W-door: Korea-Japan Exchange Exhibition, CAS, 오사카, Salon de H, 서울
2010 서교 난장 2010:회화의 힘 , KT&G 상상마당갤러리, 서울
2010 독립출판물 프로젝트 <듀얼미라지 Dual Mirage/Part2_Tourist Dream>, 서울, 런던
2010 Frozen in Time, Space 15th, 서울
2009 Ideal Worlds, James Freeman Gallery(구. SESAME Gallery), 런던
2009 Borderland, Collyer Bristow Gallery, 런던
2008 Entry Forms, Korean Culture Centre UK, 런던
2007 Publication Project-IM, 런던
수상
2010 ‘대안공간 루프 2010년 작가공모’, 대안공간 루프
2008 ‘Open Call Artists-UK Korean Artists’, 주영한국문화원

레지던시
2019 <영은창작스튜디오>, 영은미술관, 광주, 경기도
2012 , House of MATAHATI, 쿠알라룸프르, 말레이시아


↑↑ 임현희, 숨, 100x100cm, Mixed media on canvas, 2023.
ⓒ 웅상뉴스(웅상신문)
작가 약력


임현희 (b. 1980)

학력
2009 Chelsea college of Arts, London, UK, Fine art, MA
2004 이화여자대학교, 회화 및 판화 학과, 학부

개인전
2020 천 번의 숨, 갤러리 초이, 서울,한국
2019 천 개의 물소리, 영은미술관, 경기도 광주,한국
2017 검은 꽃, UM갤러리, 서울, 한국
2014 천 개의 꽃, 갤러리 버튼, 서울, 한국
2014 임현희 기획초대전, 대담미술관, 담양, 한국
2010 Honey Im, 10vyner st gallery, 런던, 영국

단체전
2022 Youthful 22, 갤러리초이, 서울, 한국
2021 Art walks into Pangyo, Artspace KC, 경기, 한국
2021 흑과 조우;마주하다 갤러리 그림손, 서울, 한국
2021 2021 Hello! Contemporary Art–Dark side of, 봉산문화회관, 대구, 한국
2020 영은지기, 기억을 잇다, 영은미술관, 경기,한국
2020 Visual Story, 갤러리 그림손, 서울, 한국
2019 4482, 셀로아트, 서울, 한국
2019 제노바 비엔날레, 3rd Biennale di Genova, 제노바, 이탈리아
2018 By your Side, 팔레 드 서울, 서울, 한국
2018 The next big movement, Kimi art, 서울, 한국
2018 Journey of mind, artbn, 서울, 한국
2014 크리스마스소품전, 포스코미술관, 서울, 한국
2014 만리장성축조에 관한 보고서, our monster, 서울, 한국
2014 Hide and seek, 갤러리41, 서울, 한국
2014 Crescendo, 갤러리 그림손, 서울, 한국
2013 Who draws, 갤러리 버튼, 서울, 한국
2013 Blank, 갤러리 그림손, 서울, 한국
2013 철거전, 승미빌딩, 서울, 한국
2012 Sweet 38번지, 갤러리 에뽀끄, 서울, 한국
2012 존재의 흔적, 갤러리 그림손, 서울, 한국
2012 욕망이론, 리나갤러리, 서울, 한국
2011 I love dream, 갤러리 예담컨템퍼러리, 서울, 한국
2011 은유의 유토피아, 한원미술관, 서울, 한국
2011 Cutting edge, 서울옥션, 호림아트센터, 서울, 한국
2011 지금,바로 여기, 갤러리 그림손, 서울, 한국
2010 5 Female artists from Korea, Koningsby gallery, 런던, 영국
2010 New normal life, KIMI art, 서울, 한국
2010 The 5th View finder of Yap, 갤러리 정, 서울, 한국
2010 4482, Barge house, 런던, 영국
2010 Face me and you, Space hole and corner, 서울, 한국
2009 Gift, 10vyner st gallery, 런던, 영국
2009 Going postal, ICA, 런던, 영국
2009 Collision, Gallery 77, 런던, 영국
2009 Distorted space, Waterloo gallery, 런던, 영국

레지던시
2019 11th 영은창작스튜디오, 영은미술관, 경기, 한국

수상
2019 Premio Internazionale, 제노바 비엔날레, 제노바, 이탈리아


저작권자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