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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문화예술의 도시로 그리겠다”

김경희 기자 입력 2022.07.20 07:37 수정 2022.07.25 07:37

박인주 신임양산문화원장취임
양산학춤 문화재 지정,
학춤전수회관 건립 등 약속
양산문화원 지역 문화 구심체 역할

↑↑ 지난 14일 제10대 양산문화원장으로 취임한 박인주 원장과 이임한 박정수 전 양산문화원 원장

“문화예술도시 양산을 그리면서 역대 원장님이 이뤄 온 문화예술 발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제10대 양산문화원장으로 취임한 신임 박인주 원장은 지난 14일 오후 3시 양산문화원 1층 공연장에서 열린 양산문화원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위와 같이 포부를 밝혔다.

박 원장은 “양산학춤의 무형문화재 지정과 학춤전수회관을 건립하고 박제상 역사공원 재정비사업과 연계한 충효절 예절관, 청소년 심신수련관 건립을 연차 사업으로 추진하도록 기반 구축에 나서겠다”며 “양산문화원 선거문화 개혁을 통해 문호를 개방, 원장 후보 자격 제한 규정을 철회하고 회원 피선거권 규정도 개정해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거 기간 내세웠던 공약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며 이행 약속을 재차 다짐했다.
 
아울러 시민 수요 중심으로 문화학교 운영을 확대·개편하고, 향토 사료 활동 지원 확대, 지역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단체 협의체 구성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끝으로 박 원장은 “충절과 문화유적의 고장을 널리 홍보하고 문화 정체성을 지키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발굴, 보존, 전승사업이 우리 양산문화원의 책무”라며 “이에 양산문화원이 지역 문화를 선도하는 구심체가 되어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문화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8대·9대 원장을 역임하고 이임하게 된 박정수 원장에 대한 나동연 양산시장의 감사패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공로패, 내빈들의 기념품 및 꽃다발 등이 전달됐다.

이임사에 나선 박정수 원장은 “저는 오늘 기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지난 8년의 세월을 되돌아보면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을 일이 없지만 어떤 일은 뿌듯함으로 또 어떤 일은 아쉬움이 함께 교차한다”며 “이제 양산문화원은 제10대 박인주 원장 체제로 전환된다. 양산문화원에 관한 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계신 분이기에 잘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박인주 원장님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신임 박인주 원장은 지난 달 10일 양산문화원 임원을 뽑는 임시총회에서 총 633표(기권 2표) 중 328표를 득표해 303표를 얻은 최양두 후보를 25표 차이로 이기고 당선됐다. 박 원장의 임기는 4년으로 오는 2026년 7월 15일까지다.

한편, 박 신임 원장은 양산에서 태어나 양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하북면장과 상북면장 등 공직생활 34년과 2006년 제4대 양산시의원을 지냈으며, 소토초 동창회장, 양산시행정동우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12년간 양산문화원 이사이자, 지난 8년간 양산문화원 부원장을 지냈다. 즉 양산시에서 공직생활 34년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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