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가칭 양산동부행정타운 조성지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지난 11일 나동연 시장이 시장직 인수 위 해단식 및 주요 성과 보고회에서 웅상지역 관할 경찰서와 소방서 등이 들어서는 가칭 양산동부행정타운 조성지를 공기지연 가능성 문제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하면서 양산시가 다음 달까지 부지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발표하고부터 웅상이 술렁이고 있다.
양산동부행정타운은 명동 석호가람휘 아파트 인근 야산 2만6320㎡에 부지를 조성해 가칭 동부경찰서와 동부소방서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공공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애초 2024년 말 부지조성을 끝낼 예정이었지만 설계과정에서 송전탑 이설 등 난공사에 따른 공기 지연과 과다한 공사비 문제가 대두됐다.
나 시장은 지난 11일 관련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동부행정타운 준공이 예정보다 2~3년 지연될 예정인데 경우에 따라서는 5년까지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예산이 확보된 가칭 동부경찰서의 경우 설립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는 등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나동연 시장은 “공기 지연뿐만 아니라 동부행정타운 사업지 내 송전탑 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선하지의 경우 한전이 아닌 시가 보상을 해야한다”며 “설계과정에서 당초 보다 공사비도 크게 늘었다. 공사를 앞둔 상황에서 부지를 변경하는 것은 문제라고 하지만 이런 상황을 그대로 두면 다시 시작하는 것보다 공사가 더 늦어지고 공사비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게 되는 등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 시장은 “애초 후보지 9곳을 포함해 원점에서 적지를 다시 살펴 합리적인 방안을 찾는 게 필요하다”며 “웅상에서 부지를 찾되 동면 사송신도시 등 다른 지역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웅상부동산공인중개사회 관계자는 “폈다 접었다를 수시로 하는 일관성없는 행정에 웅상 주민으로서 갈피를 못 잡을 지경이다”며 “실제로 무엇 때문에 재검토가 기간이 길게 필요한지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혀달라”는 요구를 했다.
웅상발전협의회 한 관계자는 “혹시 이러한 사업을 사송신도시도 가져가려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 안전총괄과 박용화 팀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고 목소리를 높히면서 “웅상의 9개 예정 부지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빠르게 추진될 수 있는 부지를 찾을 뿐, 다른 지역으로 가져간다는 것은 절대로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