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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기후위기비상행동은 제8대 양산시의회 시의원 당선인 중 기후위기 대응에 동의하는 당선인(8명)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지난 29일 저녁5시 양산YMCA에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의원과 시민단체가 공고한 협력체를 구성해 앞으로 기후위기를 함께 학습하고 연구하여 양산시에 필요한 정책을 찾아내고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데 힘을 합칠 것을 결의하였다.
양산기후위기비상행동은 지난 제8회 지방선거 기간동안 [양산시의회 기후위기 대응 핵심정책과제 20]을 양산시의원 후보자들에게 제안하여 동의하는 후보들과 정책협약식을 맺었다. 정책협약을 맺은 총 6명의 후보 중 최종 3명(김혜림, 이묘배, 강태영)이 당선되었고, 3명의 기후당선인 외에 모든 과제에 동의할 수는 없으나 기후위기 대응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후보자들에게도 간담회 참석을 요청하였는데 5명이 추가로 참석하여 총8명의 시의원 당선인과 간담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참석 시의원 당선인 : (국민의힘) 정성훈(물금, 범어), 최복춘(동면, 양주), 성용근(서창, 소주)
(민주당) 김혜림(물금, 범어), 이묘배(물금, 원동), 신재향(중앙, 삼성)
강태영(서창, 소주), 김석규(평산, 덕계)
양산기후위기비상행동 정중효 대표는 인사말과 경과보고를 통해, 기후위기는 전지구적인 해결 과제로서 지구평균온도를 1.5도 이내로 막기 위해 배출할 수 있는 탄소예산이 겨우 7년정도 밖에 남지 않았음을 강조하면서 지금은 전지구적으로 생각하고 모든 지역에서부터 행동하지 않으면 안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임을 전달하였다. 이를 위해 양산시의회와 시민단체가 끈끈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양산시가 기후위기대응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고 제안하였다.
양산기후위기비상행동의 활동보고에 이어 양산의 기후위기 상황에 대한 5자발언과 기후위기 해답에 대한 10자 발언을 통해 시의원과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기후위기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고, 광주, 대전, 당진, 인천, 대덕 등 타지역의 기후위기대응 사례를 통해 양산시가 추구해야 할 방향을 가늠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사공혜선 국장이 시의원과 시민단체가 함께 구성하는 (가) 기후위기 대응 연구회를 제안하면서 학습하는 과정을 통해 기후위기 인식을 공고히 하고 우리 지역에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자고 요청하였으며, 시의원들은 이에 대한 응답으로 다음 모임일정을 잡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기후위기는 우리나라의 현대정치를 짓누르고 있는 진보,보수의 진영논리를 넘어 국가적으로 지역적으로 지금 당장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시대과제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8대 양산시의회가 시작하기 전에 양당의 시의원 당선자 8명이 모여 기후위기를 의제로, 함께 논의하고 토론하는 간담회가 개최된 것은 희망 가득한 시작이다. 기후위기는 일부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과제이며 정치 과제임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시민단체와 시의원의 기후위기협의체가 구성되고 양산시장과 관계 공무원도 기후위기에 관심을 가지고 실질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시의원 당선자들은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약속이 시민과의 약속임을 잊지말고 기후위기 대응에 최선을 다해주길 다시 한번 당부드리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