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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조미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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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인해서 배달 문화가 급증하였다. 물론 나도 배달을 자주 시킨다. 배달 앱을 이용한 편리함도 끊을 수 없는 유혹이기도 하다. 그런데 배달오는 오토바이를 유심히 지켜보면 10층을 가든 20층을 가든 시동을 걸어놓고 올라갔다 오는 것을 심심찮게 본다.
배달하시는 분들은 잠깐일지 모르지만, 그 소음 소리는 주민들이 고스란히 들어야 하고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다른 건 몰라도 남에게 피해를 주는 소음 행위나 오토바이에 대한 규제만 있고 실제 단속이나 처벌을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운전하다 보면 신호 무시· 중앙선 침범 등 위험한 폭주를 보면 가슴을 쓸어내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무법천지도 아니고 운전자를 위협하고 경적을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면서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볼 때마다 내가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주문이 늘어나면서 밤낮없이 굉음을 내며 배달하는 오토바이는 급증하고 있고 오토바이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인명사고는 안전보다 속도가 더 중요하고 빨리 배달하려는 오토바이의 무리한 운전에도 문제가 있다. 특히 오토바이 사고는 부딪치면 치명적인 인명사고로 연결되기 때문에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 운전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안전모 착용과 교차로에서의 신호 준수, 오토바이 지정차로를 통한 추월 등의 기본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안전 운행과 사고 예방이 보장될 것이다.
행정에서는 사고 예방을 위해서 관내 배달대행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오토바이 안전 운전을 위해 홍보 및 안전교육과 함께 단속을 강력히 시행하고, 시민들도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목격하면 휴대전화나 블랙박스로 촬영한 동영상으로 신고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공익신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배달 오토바이 기사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운행함으로써 교통법규 준수 정착과 교통사고 예방으로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소비자들은 편리함과 함께 안전한 배달을 통한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가 조성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