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칼럼

[칼럼]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리더가 되기를 희망하며

웅상뉴스 기자 입력 2022.03.12 19:18 수정 2022.03.14 19:18

변화혁신 아카데미 하동식 원장

ⓒ 웅상뉴스(웅상신문)
역사상 최대의 매각 금액으로 지금은 구글(Google)에 합병된 유튜브(Youtube)의 설립자이자 CEO인 채드 헐리(Chad Hurley)의 성공비결이 회자된 적이 있었는데, 그것은 유튜브의 컨셉을 만들고 사업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까지 동료 스티븐 첸(Steven Chien)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의견과 충고를 아무런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유연한 사고였다.

타인에게 자신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의 신뢰성을 높여야 하는데, 그 최선의 방법은 바로 타인의 목소리에 경청하는 것으로 소리에 숨어 있는 진실을 파악하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므로 제대로 듣는 것도 하나의 기술이며 능력이기도하다. 일반적으로 말을 하는 행위는 자신의 생각이나 정보 등을 듣는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는 심리에서 출발한다. 한편 듣는 사람에게는 이것이 자신의 정보력을 확대하는 출발점이기도하다.

나의 목소리를 높이기 전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은 리더의 기본적인 자질이다. 자기중심적으로 충고, 탐색, 해석, 판단하는 사람은 절대 타인의 호감을 얻을 수 없으며, 특히 기업과 국가를 경영하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다. 다른 사람의 판단과 의견을 무시한다고 해서 자신이 돋보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는 오히려 자신을 스스로에게 가두는 결과만 가져온다. 이와 같이 타인의 견해를 수렴할 수 있는 열린 사고야말로 리더의 중요한 조건이다. 유능한 리더는 동료나 고객, 직원들의 평가를 적극 흡수하고, 그 가운데 타당한 의견에 대해서는 원활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함께 고민하고 그래서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피드백을 해주어야 한다.

고객의 선호도나 직원의 요구에 따라 지속적으로 반응하고 보완하는 일은 리더로서 지극히 일상적인 업무이다. 이는 과거의 실적을 되짚어보고 직원이 제시한 아이디어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하기 위함이다. 즉, 문제 발생의 원인과 향후 행로에 관한 계획을 타인의 목소리와 함께 논의하는 것이다. 이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얕잡아보는 태도를 버려야만 자유로운 발상을 할 수 있으며, 그만큼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은 곧 타인의 반응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이다. 합당한 질타를 담백하게 인정할 줄 아는 것 또한 리더의 자질이다. 자신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을 지적해 주고 장점은 극대화시켜 주는 매개는 타인밖에 없다.

비즈니스에 있어 피드백의 방식은 매우 중요하다. 피드백을 통해 강화 혹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 결정되고, 우리는 모두 이것으로 능력을 검증받기 때문이다. 채드 헐리는 항상 타인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였으며, 타인의 질타가 두려워 어떠한 제스처도 취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조직 문화에 나쁜 영향력을 미침을 매번 강조하였다. 외부의 소리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수용하는 리더야말로 이 시대의 갈등과 분열을 해결하고 통합으로 가는 최선의 방법이다. 경청과 피드백은 많은 정보를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경제적인 수단이기에 좋은 정책이나 아이디어를 얻고 싶으면 보다 깊고 넓게 들어야한다.

2022년 새로운 국가의 리더인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리더가 되어주시길 소망한다.


저작권자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