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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탐방

음악과 책과 사람의 향기가 감도는 숲속 카페 ‘서창도서관’

김경희 기자 입력 2021.10.17 10:40 수정 2021.10.17 10:40

숲속의 카페 같은 도서관에서 마음껏 상상력 펼쳐
오는 12월 4일까지 웹툰특화프로그램 운영

ⓒ 웅상뉴스(웅상신문)
요즘 도서관의 역할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도서.잡지 등의 인쇄자료뿐만 아니라, 음향자료.영상자료.점자자료와 멀티미디어, 디지털자원 등을 다양하게 갖춘, 인간이 사고하고 그것을 표현한 일체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곳인 도서관은 전통으로서 자료보존기능과 자료제공기능이 강조되었다. 

하지면 현대의 도서관은 학습의 장으로서 문화적 교육적 활동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적 기능이 강조된다. 현대 산업사회는 일생을 통하여 다양한 형태의 비형식적 학습이 필요하고 그에 따라 도서관의 비중은 날로 커지고 있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교육적 역할, 교육의 주체자로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도해가는 등 교육의 장으로서 지역사회와 일체감 있는 공동체 기능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서창도서관 전경
양산시 서창에 위치한 서창도서관은 특화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도서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서창도서관의 건물은 공원의 지형을 그대로 살려서 지었다. 즉 공원의 능선을 이용해서 만든 입구는 자연스럽게 2층 시니어 카페 공간으로 이어진다. 카페 공간을 지나면 바로 잔디가 깔린 야외 공간이 펼쳐지고 저 멀리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운영 방식도 자연 친화적이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커피도 마시고 책도 읽고 공부도 할 수 있다. 게다가 요즘 유행하는 카페처럼 만든 계단식 공간에서 편안하게 자유롭게 책도 읽을 수 있다.

이처럼 서창도서관은 공원 속의 도서관으로 자유로운 상상력이 마음껏 펼쳐지고 문화적 향유를 공유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자연스럽게 들러서 휴식도 취하고 책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또한 서창도서관은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을 개발, 특화된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중 하나인 ‘웹툰특화 프로그램’은 10월 16일부터 12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오후 3~5시)로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으로 총 8차시 운영하며, 이번 특강은 서창도서관 특화자료 중 하나인‘웹툰’에 대해 웹툰작가(곽동주)와 함께 알아보고 웹툰을 제작해 봄으로써, 도서관과 책에 대한 지속적인 흥미와 관심을 두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또한 ▲fun fun한 영어스토리텔링 인성 창의력 쑥쑥 ▲신문활동 미디어 리터러시 ▲책으로 만나는 하브루타 ▲재미난 미술 재미난 그리기, ▲최초사 박물관 ▲나는야 문화재 큐레이터 등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백춘실 서창도서관 팀장은 “지역민의 특화된 도서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면서 “숲속의 도서관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운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창도서관은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공간을 넘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상상력을 발휘하고 공유와 공감하는 카페처럼 편안하고 감성적인 공간으로  다양하고 특화된 프로그램의 노력이 더해져 지역민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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