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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어르신 아무쪼록 오래 사이소~

최영재 기자 입력 2021.09.18 19:05 수정 2021.09.18 07:05

서창동, 추석명절 맞아 95세 이상 장수어르신
11명에 행복선물 전달

↑↑ 이철호 서창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이 추석명절을 맞아 장수어르신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양산시 서창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철호)는 추석명절을 맞아 지난 9일 95세 이상 장수어르신 11명을 방문해 안녕하신지 묻고 행복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선물은 서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성금으로 정성껏 마련했으며, 앞으로 다가오는 가을, 겨울 따뜻하게 지내시라고 내의와 과일을 전달하고 안녕하신지, 어려움은 없는지, 안부를 묻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촌마을에 거주하는 올해 101세 되는 김모 할머니는 “코로나와 팍팍한 세상살이로 인해 이번 명절에도 자식들이 찾아올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먹고살기 힘들었어도 정도 있고 살맛이 나는 세상이었는데, 먹을 게 걱정없는 요즘은 살기가 더 어려워져 가는 것 같다”며 “늙으면 죽어야 되는데 참 목숨이 모질다. 명절을 앞두고 이렇게 찾아와 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철호 민간 위원장은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지역에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 뵙고 이순간이나마 위로가 되어 드리고 싶은 마음에 회원들이 뜻을모았다"며 "코로나를 잘 이겨내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유순 서창동장은 “고령화가 진행되는 사회 속에서 노인을 공경하는 사회 분위기가 점점 사라지고, 더욱이 코로나로 더 각박해져서 방역수칙에 따른 사람간의 물리적인 거리가 실제로는 더 멀게 느껴져서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며 “이러한 시국에 서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선뜻 성금을 내어 마음을 내어 주는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러한 마음이 전파되어 조금 더 낫고 살기 좋은 정 많은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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