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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임정섭 양산시의회 의장, `양산시장 선거출마` 선언기자회견

최철근 기자 입력 2021.09.16 13:38 수정 2021.09.16 13:38

'안전·건강·행복도시' 약속, 소각장 폐쇄 후 시민공원 조성공약 등 발표

↑↑ 임정섭 양산시의회 의장이 양산시의회 앞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양산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추석을 앞두고 임정섭 양산시의회 의장이 내년 지방선거의 양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여당인 민주당 출신의 출마자 중 최초 시장출마 선언을 한 임 의장은 15일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에 있을 제8회 6.1 동시지방선거에서 양산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을 결심하고 시민들께 인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도 예상못한 코로나 전염병으로 모두가 힘든 날을 사는 가운데 달라진 현재와 급변할 미래에 대비하고 지역사회의 긍정적 발전작용을 위해 무엇보다 가장 먼저 정치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의정활동기간 항상 시민의 목소리 대변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런 노력이 무모하다는 비판과 진정성을 의심하는 비난 목소리, 품격저하 등의 지적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와 관련 그는 "실제로 그런 의정활동의 방식이 무모하고 품격이 떨어졌을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정치시작부터 지금까지 늘 시민의 행복, 시민의 편에서 고민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한다"고 당당히 전했다.

또 "최소한 기득권 눈치를 보거나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았으며 아주 작은 것이라도 사적이익을 취한 바 없고, 비난이 두려워 침묵한 적도 없었다"며 "능력부족으로 한계에 직면했을 때도 포기하거나, 부정과 타협하지 않았다"고 자부했다.

그는 "양산이 시승격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인구 36만에 달하는 중견도시로 성장했고,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핵심고리 역할의 수행도 기대되고 있다"며 "하지만 신도시 개발 후 잃게 될 성장동력에 대비 산업변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그는 "정부와 지자체, 연구기관, 시민의 지혜를 모아야 하고, 앞으로 내놓을 공약을 통해 지역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겠다"며 "지금은 도시의 양적팽창 보다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장기적 연구를 시작할 때다"고 강조했다.

임정섭 의장은 이날 공약으로 양산타워 내 운영 중인 폐기물 소각장 폐쇄 후 시민공원 조성도 내놨다.

양산시의 랜드마크인 양산타워가 주거밀집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시민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은 굴뚝으로 내뿜는 공해에 따른 주변환경임을 그는 꼽았다.

그는 "양산타워의 경우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해 양산시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답고 훌륭한 시설이지만 쓰레기소각장과 공존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며 "이 일대를 '탄소제로화' 지역으로 만들어 도심 속 공해문제를 해결하는 시작점으로 삼아 아이들과 함께 찾고 싶은 시민공원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임 의장은 자신에 대해서도 "대단하거나 특출난 능력이 있어 시장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아닌, 항상 시민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자격이 있을까 하는 반문을 항상하고 있다"며 "7년간의 의정활동 속에 능력한계를 느낄 때도 있었고, 초선시절부터 하나하나 배워가는데 오랜시간이 걸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검이 짧으면 일보 전진하고, 여건이 불비하면 노력을 배가하라'는 말이 있듯이 능력이 다소 부족하면 더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남들보다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그 만큼 더 현장에서 발로 뛰는 노력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여기에 "현장활동을 통해 어떤 일을 잘 알고 있다고 그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니라는 점과 그 문제에 대해 잘 모른다고 그 일을 해결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시민들께서 부족함보다 극복하려는 노력과 열정을 응원해주셨고 그랬기에 어려운 일 앞에서 망설임 없이 모르는 일도 외면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임정섭 양산시의회 의장이 양산시의회 앞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양산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시민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임 의장은 "앞으로도 오직 시민들께 인정받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고, 제가 꿈꾸는 양산시는 '시민안전'과 '시민건강' 그리고 '시민행복'이 가장 우선시되는 도시여야 한다"며 "'시민중심 행정'과 '시민중심 예산', '시민중심 개발'의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최종 목표로 삼아 이를 실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최초 힘 없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기득권 밖의 시민들이 우리 양산시의 주인임을 지역정치권에 알려보겠다는 각오로 시작한 정치였다"며 "지금까지처럼 변화를 두려워 않고, 비겁하지 않으며, 공정함 보다 인맥을 중시하는 공직문화를 씻어내고 힘 있는 소수주장이 다수의 행복을 억누르는 현실을 싹 바꿔놓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상식을 회복하고, 원칙을 지키며, 기본에 충실한 양산을 만들어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양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한 도시 양산'을 이 임정섭이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8년 작업복을 입고 흙을 밟던 농민이었던 제가, 원동 미나리 생산을 성공시키고 기뻐했던 제가, 이제 여러분 앞에 당당하게 나서서 '신뢰받는 정치', '책임지는 시장', '시민중심의 양산시'를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며 "시민의 심장이 되어 양산을 가슴뛰게 하고 오직 시민들께 성과로 인정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임정섭 의장은 "시민여러분과 제가 같이 힘을 모을 때 양산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다"며 "임정섭의 출발에 모든 양산시민들이 함께 동참해 응원도 해주시고 관심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기자회견 전 시민들을 위해 긴 시간 큰 절을 올리고 "그동안 부족했던 의정활동에 대한 반성과 시민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는 마음으로 절을 했다"며 "지금 이 자리에 올 때까지 격려와 응원을 해주신 시민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리지 않겠다는 약속과 건강과 행복도 함께 빌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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