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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KTX산천 물금역 정차 등 대안 있다˝

최철근 기자 입력 2021.06.05 11:26 수정 2021.06.05 11:26

임정섭 의장, 정례회 개회사서 KTX물금역 타당성 강조

↑↑ 임정석 양산시의회 의장
ⓒ 웅상뉴스(웅상신문)
임정섭 양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1일 시의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KTX물금역 정차의 타당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임 의장은 이자리에서 “인구 36만의 양산시가 엄연히 KTX가 경유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 대도 정차하지 않는 사실에 의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양산시민으로서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을 넘어 좌절감마저 느낀다. KTX가 우리시를 지나가기 시작한 2004년 당시 코레일은 KTX는 속도가 생명이라는 명분으로, 양산시 인구가 적고, 부산•구포역과 거리가 짧다는 것을 미정차 이유로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30만명이 넘는 도시 중 KTX노선이 지나면서 정차하지 않는 곳은 양산시가 유일하다. 구포역과 물금역의 거리는 14km이다. 경전선 창원역과 마산역은 불과 4km, 동대구역과 경산역은 12km, 경산역, 원주역 등도 마찬가지다. 더 이상 역과 역사이의 간격이 짧다는 것은 명분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양산에 KTX정차라는 시민의 간절한 요구는 2017년 시민 2만여명의 서명이 담긴 건의서, 2010년, 17년 의회의 건의문 채택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꾸준히 국토부와 코레일에 전달돼 왔으나 이들 기관에서는 아직 시행 의지가 전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임정섭 의장은 끝으로 “KTX가 정차하기에 승강장 길이가 짧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얼마든지 보완이 가능하고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은 KTX산천을 먼저 정차하게 하는 등 대안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산시의회는 시민이 양산에서 KTX를 타고 더욱 편하게 전국으로 출장과 여행을 가고, 전국민이 손쉽게 양산을 방문해 전국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황산공원을 만끽하며, 매화축제를 즐기고, 양산부산대병원을 찾아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간절함을 담은 유치 노력을 끊임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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