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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청 전경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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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지난 28일과 2일 모 인터넷언론에 연이어 보도되고 있는 ‘알고도 손 놓은 약국 불법 통행로...’, ‘관급공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 제목의 보도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외면한 매우 악의적인 보도라며 해당 언론사 기자를 상대로 민형사적 강력대응 방침을 전했다.
양산시는 3일 ‘관급공사 일감 몰아주기 관련 허위 의혹보도에 대한 양산시 입장문’을 통해 보도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 고발과 함께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장문을 통해 시는“해당 보도는 전반적인 진실은 애써 외면한 채 부분적인 수치만을 부각시킨 전형적으로 침소봉대한 매우 악의적인 보도”라며 “양산시는 모든 관급 계약사항을 홈페이지 계약정보공개시스템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므로 일감 몰아주기 의혹 제기는 어불성설이고,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도 없는 허위보도”라고 강조했다.
양산시는“계약정보공개시스템에 따른 양산시에 등록된 전기공사업체는 총 89개 업체로 그중 관급공사를 하는 53개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업체선정 기준은 공사난이도, 사업규모, 전문성 등을 고려해 선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8년 7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전기공사 수의계약은 총 595건을 발주했다”며 “보도에서 언급한 A업체의 경우는 총 33건을 계약하였는데 이는 전체 수의계약 건수의 약 5%에 불과한 비율이며 우량기업 9개 업체의 평균수준의 계약”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전임 민선 6기 최근 3년(2015.7.1.~2018.6.30.)과 비교하면 상위 9개 업체의 경우 한 업체당 평균 관급공사 수주건수가 평균 43.8건에서 29.4건으로 대폭 낮아졌다”며 “이에 따라 관급수주 업체수도 29개에서 53개 업체로 늘어나 오히려 특정 업체 쏠림현상이 사라지고 더 많은 업체들이 관급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공정한 기회부여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양산시는 기자가 취재하는 동안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하고, 최근 6년간의 계약현황을 수치화하여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취재에 응했다”며 “하지만 해당 기자는 미리 짜놓은 각본에 따라 입맛에 맞는 수치만을 인용해 부정적인 내용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양산시 관계자 전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잇따른 악의적 보도에 대해 삭제 및 정정을 요구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또 다른‘의혹 부풀리기’에 혈안이 된 모습에 참담함을 느낀다”며“제보자를 앞세워‘아니면 말고’식의 악의적 흠집내기 보도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확인해 철저한 무관용 원칙으로 선처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