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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서창고등학교 인근 안전마을 주변 양산시-양산경찰서 야간 합동순찰

최철근 기자 입력 2021.02.26 03:38 수정 2021.02.26 03:38

서창어린이공원 환경개선 등 밝고 안전한 마을 이미지로 탈바꿈

↑↑ 김일권 양산시장이 지난 23일 서창고등학교 주변에 양산경찰서와 함께 야간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양산시는 삼호동 서창고 및 서창어린이공원 주변 원룸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시비 3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범죄없는 안전마을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23일 양산경찰서와 함께 야간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양산시는 2018년 물금읍 범어초 인근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삼성초 인근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까지 양산경찰서의 범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거환경이 낙후되고 시설물 개선이 시급한 지역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하여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개선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2월 사업을 마친 서창고 인근은 원룸이 밀집돼 있고 좁은 골목길이 많은 노후 주택가로 고질적인 불법 쓰레기 투기 문제와 낙후된 시설로 주민들이 체감하는 불안 요소들이 산재해 있었다.

특히 서창어린이공원은 지대가 높고 출입구가 좁아 자연적 감시가 어려운 점 때문에 야간 노숙, 외국인들의 무리 지은 음주 행위 등으로 공원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산시는 공원의 화단 일부를 계단 진입로로 변경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벽면 도색, 안전 휀스 설치, 야간 조명, 벤치 추가 설치 등으로 주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공원의 본래의 기능을 회복했다.

또 원룸 및 노후 주거지역에는 비상벨, 고보조명, 방범용 CCTV 등 안전 시설물을 확충하고 골목길 주택담장 도색 및 야간 센서등 설치로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체감도를 높였다.

마을 관계자는“어둡고 침체된 마을이 밝은 거리로 바뀌면서 밤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며 사업의 만족도를 높이 평가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이 시설물 설치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직 해결되지 못한 쓰레기 불법투기 등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 프로그램 개발, 공동체 함양의식 개선 교육 등 지속가능한 안전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순찰을 강화해 1일 2회 탄력 순찰 운영을 약속하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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